"메아리는 왜 생기지?"
어머니가 나에게 물었죠.
"원래의 소리가 없어져도 소리가 남아 있기 때문이야."
"메아리를 들을 수 있을 때는?"
"조용하고 다른 소리가 흡수될 때."
조용할 때면 아직도 나는 어머니의 메아리를 듣습니다.
- 미치 앨봄의《단 하루만 더》중에서 -
어제는 할머니의 11번째 기일이었다.
세월이 참 빠르다
벌써 소천하신지 이렇게 되었나.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시고
할머니의 품에서 자란 나인데
장성하여 한번 제대로 모시지 못하고 ~~~
올핸 시간을 못내어 내려가지고 못했다.
오늘 아침은 어제 비가 와서인지 유난히
가을 찬바람이 불어온다.
오늘 하루도 알차게
보람되게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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