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을 같이 거닐며
남은 여정을 이야기할 친구가 그립다.
옛 이야기하며 웃고
어깨를 마주하고 걸으며 노을을 그릴 수 있는
엇비슷한 모습의 친구가 보고프다.
언제든지 훌쩍 여행을 떠나
추억을 만들고
긴 밤을 이야기하며 미소짓는
그런 친구를 만나고 싶다.
설레임을 느끼게 하면 더 좋고
어제에 연연하지 않고
오늘을 아름답게 살 줄 아는
그런 친구, 그런 연인이면 좋겠다.
자연을 노래하고 만끽하며
내 남은 인생 여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같은 연인이 그립다.
좋은 아침....
나에게도 이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추석명절~~~
전야제라 할까?
이브라고 할까?
몇년전 만해도 시골에 간다고
삼실에서 나와
바로 고향으로
발길을 돌렸을 시간인데....
이번에 집에 못내려간다고
얘기 드렸고
유난히 가을이 ~~~ 적적하다.
2007.9.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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