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세상 사람들을 하나님 앞에서 잠잠케 하라!

아진(서울) 2009. 11. 24. 06:33

2009년 11월 24일 화요일

“이웃에게 술을 마시우되 자기의 분노를 더하여 그로 취케 하고 그 하체를 드러내려 하는 자에게 화 있을진저 네게 영광이 아니요 수치가 가득한즉 너도 마시고 너의 할례 아니한 것을 드러내라. 여호와의 오른손의 잔이 네게로 돌아올 것이라. 더러운 욕이 네 영광을 가리우리라, 오직 여호와는 그 성전에 계시니 온 천하는 그 앞에서 잠잠할지니라.” (하박국 2:15-16, 20) 크리스천 직업인들이 회식 자리에서 처신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술을 따라주겠다는 사람들에게는 음료수를 따라 달라고 하면서 톡톡 튀는 유머를 준비해서 동료들을 웃겨주고 노래를 준비해서 즐겁게 해주는 ‘회식 사역’을 준비하십시오. 동료들이 겪는 직장 생활의 애환을 들어주어 회식에서 유익한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술을 안 마셨으니 동료들을 집에까지 태워다 줄 수 있으니 술 마시는 동료들이 우리 크리스천들을 얼마나 좋아하겠습니까? 바벨론 왕 벨사살의 경우에서 보아도 갈대아 인들은 술 자리에서 방탕함을 즐겼고(단 5:1) 향락적이고 탐욕적인 문화를 조장했습니다. 결국 그로 인해 정권이 멸망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행위에 대한 하나님의 준엄한 판결이 내려지고 있습니다. 그렇게 방종하는 자들에게 저주가 임하며 그 죄에 상당한 형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하박국은 선언합니다(15-16절). 여기서 취하게 하고 하체를 드러내는 자들은 바벨론 사람들이 정복한 이웃 나라 백성들에게 탐욕을 조장하는 우상숭배자들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기도 하고 술로 인해 방종한 자들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그래서 16절의 “잔”은 심판의 고통과 죽음을 의미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의 능력의 심판이 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의 일터에서도 방탕을 조장하고 우상 숭배를 조장하는 못된 일터 문화가 있습니다. 이런 때에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같이 순결한 양면성이 필요합니다. 성전에 계신 하나님 앞에서 온 천하를 잠잠하게 하는 역할을 바로 우리 크리스천들이 감당해야 합니다. 회식 자리에서도 크리스천다운 용기와 지혜를 동료들에게 보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하나님을 힘입어 세상 속에서 떳떳할 수 있도록 붙들어주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