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1일 토요일
“아침에 요셉이 들어가 보니 그들에게 근심 빛이 있는지라.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관원장에게 묻되 당신들이 오늘 어찌하여 근심 빛이 있나이까?” (창세기 40:6-7) 직장 생활을 감옥 생활로 비유하기도 합니다. 도대체 자유가 없고 미래가 없다는 뜻이겠지요. 직장인 요셉은 (감옥 같은) 직장에서 어떻게 생활했는지 확인해봅시다. 그도 사실은 감옥이 정말 지긋지긋했습니다. 요셉은 자신의 해몽대로 복직하게 될 술 맡은 관원장에게 자신의 구명을 위해 힘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14-15절). 얼마나 감옥에서 벗어나고 싶었는지 요셉의 부탁 속에 간절함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요셉은 그런 지긋지긋한 감옥에서 어떻게 일했습니까? 파라오의 관원장들을 섬기는 임무가 주어졌을 때의 일입니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그들의 얼굴에 근심하는 빛이 있었습니다. 요셉은 그것을 놓치지 않고 친절하게 질문했습니다. 좋은 일도 아니고 근심하는 빛인데 알아봐야 귀찮을 일밖에 더 생겼겠습니까? 그러나 요셉은 최선을 다해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했습니다. 오늘 우리는 이미 평생직장 시대가 아닌 평생직업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경제 위기 때만이 아니라 언제나, 누구나 고용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요셉은 그렇게도 벗어나고 싶은 직장에서도 최선을 다해 할 일을 했습니다. “갈 때 가더라도 여기 있을 때는 최선을 다한다!”는 표현은 성경적입니다. 다만 ‘가야 할 곳’에 집중하면 지금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의 일터에서 최선을 다하여 성실하게 일하다보면 하나님이 갈 곳을 예비해주시기도 합니다. 먼저 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요? 요셉의 인생에서 술 맡은 관원장의 얼굴 표정을 살폈던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겠습니다. 요셉과 같은 자세로 저의 일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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