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2일 주일
“사울이 사무엘의 정한 기한대로 이레를 기다리되 사무엘이 길갈로 오지 아니하매 백성이 사울에게서 흩어지는지라. 사울이 가로되 번제와 화목제물을 이리로 가져오라 하여 번제를 드렸더니 번제 드리기를 필하자 사무엘이 온지라. 사울이 나가 맞으며 문안하매” (사무엘상 13:8-10) 『원칙 중심의 리더십』에서 스티븐 코비는 두려움 때문에 추종자를 따르게 하는 리더가 있고(강압적 리더십) 혜택이나 이익을 얻기 원하는 추종자를 모으는 리더가 있다고 말합니다(실리적 리더십). 그러나 가장 바람직한 리더의 모습은 추종자들에게 신뢰를 받고 그가 성취하고자 하는 바를 믿고 하게 하는 원칙 중심의 리더십을 가진 지도자라고 지적합니다. 이런 리더십을 위해서 필요한 리더십의 도구로 스티븐 코비는 열 가지를 제시합니다. 설득, 인내, 온화함, 배움의 자세, 수용, 친절함, 열린 마음, 진심 어린 충고, 일관성, 성실성. 사울에게는 이런 원칙 중심의 리더십이 부족하지 않았을까요? 사울 왕은 자기의 재량권을 발휘하여 기회를 따라 행해도 좋았지만(10:7) 정한 기한대로 7일을 완전히 기다리는 원칙 이행이 필요했습니다. 사무엘은 자기가 와서 번제와 화목제를 드린 후에 어떻게 행할 것인지 하나님의 뜻을 알려주겠다고 하였습니다(10:8). 그러니 사실 사울 왕은 번제와 화목제를 드리는 일이 급한 것이 아니었고 사무엘이 올 때까지 기다려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아무리 급해도 원칙 중심의 리더십을 가진 리더라야 따르는 사람들에게 두려움이 아닌 존경심을 끌어낼 수 있고 지속적이고 주도적인 영향력을 공동체에 행사할 수 있습니다. 사울 왕이 당한 위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전쟁을 해야 하는데 군사들은 두려워 도망가고 사무엘을 7일 씩이나 기다려야 하는 것이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울 왕은 조금만 더 기다리면 될 것을 인내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제사를 마치기만 하면 전쟁에 이기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아는 것이 중요했는데 그것을 제대로 판단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원칙주의자가 아닌 원칙을 가진 리더십을 훈련하게 하옵소서. 말씀을 삶 속에서 가장 기본적인 원칙으로 삼아 비즈니스 현장에 적용하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주여 제 연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 그리고 삶은 붙잡아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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