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29일 토요일
“너는 애굽에서 종이 되었던 일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거기서 속량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러므로 내가 네게 이 일을 행하라 명하노라” (신명기 24:18) 이미 광복절을 보냈습니다만 이즈음에 기억해 보아야 할 것은 일제에 긴 속박을 당한 ‘국치(國恥)’의 경험입니다. 이스라엘이 이집트에서 430년간 속박을 받다가 감격적 출애굽을 경험했듯이 우리도 일본의 압제에서 해방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해방되었지만 애굽의 영향력을 벗어나기 힘들었듯이 우리도 일본이라는 큰 나라의 영향력을 벗어나지 못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봅니다. 모세는 광야 시대를 청산하고 가나안에 들어갈 이스라엘의 신세대에게 두 가지를 기억하라고 하는데 그것이 우리에게 교훈이 됩니다. 첫째는 우리가 종이 되었던 일입니다(18절). 과거를 무시하고 묻어두는 것이 능사는 아닙니다. 우리보다 선진 문물을 일찍 받아들인 일본에게 국권을 빼앗긴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둘째는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었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은혜로 해방의 기쁨을 맞았습니다. 해방을 위해 노력한 수많은 우리 선배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보면 하나님의 은혜로 주어진 해방을 맞았습니다. 해방을 기억하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모세는 애굽에서 속박 받던 시절을 꼭 기억하라면서 갑자기 농사를 지을 때 나그네와 고아와 과부를 위해서 베풀어야 할 긍휼에 대해서 말합니다(19-21절). 추수 때 그들이 가져갈 것을 남겨두라고 합니다. 오늘 우리는 또 다른 해방이 필요한 자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그들의 해방을 도와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해방을 경험한 우리가 할 일입니다. 속박 당하던 과거의 아픔에 대해 울분과 분노 대신에 아픈 역사에 대한 교훈을 얻게 하시고 압제받는 이 시대의 아픈 사람들을 도울 수 있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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