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8월 09일 주일
“여호와께서는 지존하시니 이는 높은 데 거하심이요 공평과 의로 시온에 충만케 하심이라” (이사야 33:5) 한 신문 칼럼에서 ‘한국병’ 세 가지를 말하는데 조기유학 열풍, 공무원 시험 열풍, 북한 인권에 대한 무관심을 꼽았습니다. 저도 공감하면서 세 번째를 ‘저 출산 신드롬’으로 대체하여 생각해보았습니다. 그렇게 보니 모두 장래에 대한 불안이 원인입니다. 장래가 불안하니까 모든 영역에서 안정된 것을 찾으려고 합니다. 사람은 미래를 생각하는 힘이 있기 때문에 미래에 대해서 걱정합니다. 미래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사람이 아무리 애를 써 미래를 준비해도 완전한 보장은 없습니다. 아이를 적게 낳으면 부담은 덜지만 하나밖에 없는 아이가 사고라도 나면 어떻게 하나요? 돈을 들여서 교육을 시킨다고 좋은 학교 간다는 보장도 없고 혹 좋은 학교를 나온다고 해도 장래의 직업이 보장되지 않는 것을 우리 모두 현실적으로 실감합니다. 그래서 ‘철밥통’이라는 공무원이 되려고 하지만 사회적인 어려움을 겪으면 가장 먼저 희생당하는 직업이 공무원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부정적인 가능성만 나열하는 것은 사람들이 아무리 미래를 안정적으로 만들려 해도 한계가 있다고 말하려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에게 주님이 말씀하십니다. 하나님만이 우리 시대에 확실한 기초가 되십니다. 하나님을 믿는 신앙이 있다고 해서 장래에 아무런 어려움이 생기지 않는다는 것은 아니지만 믿음이 있으면 주님이 우리 삶의 든든한 기초가 되어주신다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을 기초로 삼으면 흔들리지 않습니다. 하나님만이 제 인생의 근거가 되시는 분입니다. 이 시대의 기초도 역시 하나님임을 세상이 알게 해 주시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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