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화가 머리끝까지 났을 때 꼭 필요한 ‘아비가일’!

아진(서울) 2009. 3. 4. 07:40

2009년 03월 04일 수요일

“다윗이 아비가일에게 이르되 오늘날 너를 보내어 나를 영접케 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할찌로다 또 네 지혜를 칭찬할찌며 또 네게 복이 있을찌로다 오늘날 내가 피를 흘릴 것과 친히 보수하는 것을 네가 막았느니라” (사무엘상 25:32-33) 사람 따라 좀 다르지만 화를 내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화를 안 내면 건강에도 문제가 생기고 일터에서 화를 잘 내지 않고 호인인 사람들이 반드시 일을 제대로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면 화가 났을 때 무엇을 조심해야 합니까? 크게 분노해서 세상이라도 집어삼킬 듯했던 다윗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가 일터에서 화가 나 이른바 뚜껑이 열렸을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생각해봅시다. 망명 생활을 하던 다윗은 나발이라는 부자의 목장 근처에 있으면서 그의 가축들을 돌보아주기도 했기에 양털을 깎는 잔칫날에 사람을 보내 음식을 좀 얻어 오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나발은 거절했고 모욕까지 당한 다윗이 분노하는 것은 당연했습니다. 다윗이 머리끝까지 화가 나서 이성을 잃고 나발의 집안사람들을 다 죽이러 가고 있을 때 하나님이 개입해 주셨습니다. 나발의 아내인 아비가일이 그 소식을 듣고 상황 판단을 한 후 급히 음식을 준비하고 다윗을 맞으러 나왔습니다. 아비가일이 말합니다. “내 주(=다윗)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수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그래서 다윗은 더 이상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가 분노했을 때 이런 ‘아비가일’을 통해 친히 개입하십니다. 그러니 우리의 주변에는 ‘아비가일’과 같은 사람이 있어야 합니다. 가족이나 친구들일 수도 있고 동료 직원일 수도 있습니다. 또 말씀을 통한 깨달음일 수도 있습니다. 어떤 것이거나 화가 났을 때 그것을 파괴적인 행동으로 옮기려는 못된 죄의 욕구를 막을 수 있는 제한 장치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께 간구합시다. 우리에게도 이런 ‘아비가일’을 달라고 말입니다. 일하다 보면 화가 날 때가 많습니다. 분노를 잘 처리할 수 있도록 제게도 ‘아비가일’을 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저에게도 하나님의 은혜로 참고 견디며 이해하며 용서하는 마음을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