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3월 03일 화요일
“대답하시되 누가 내 모친이며 동생들이냐 하시고 둘러앉은 자들을 둘러보시며 가라사대 내 모친과 내 동생들을 보라 누구든지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자는 내 형제요 자매요 모친이니라” (마가복음 3:33-35)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독 혈육의 정이 강합니다. 대부분의 서양 사람들에 비해서 가족 간의 관계가 훨씬 친밀합니다. 반면에 혈연관계가 없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쉽게 정을 주지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서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녀 입양이 우리에게 별로 없는 것이 바로 이런 이유 때문인 것 같습니다. 교회에서도 형제자매 간의 사랑을 말하지만 가족 간의 정에 미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가족들을 향한 지나친 정 때문에 직장 생활에서도 실수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당사자인 예수님의 어머니나 형제들에게는 조금 섭섭함을 주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위해서는 이렇게 가족의 개념을 넓혀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함께 주님을 믿는 성도를 대할 때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이라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감정적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기에 의지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것이 주님의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나아가서 내가 일하고 있는 직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까지도 가족처럼 대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물론 가족 사랑도 점점 식어가고 있는 우리의 사회 현실을 생각해볼 때 대단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러나 기도하면서 당신의 일터에서 작은 사랑부터 실천해 보십시오. 가족 간에도 잔정이 필요하듯이 일터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에게도 따뜻한 배려와 작은 관심이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작은 일부터 실천해 보시지요. 일터의 사람들을 가족같이 생각하겠습니다. 가족을 돌보듯 서로 사랑과 정을 나누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주여 내영혼을 보살펴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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