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2월 27일 금요일
“혹시 이 땅 백성이 안식일에 물화나 식물을 가져다가 팔려 할지라도 우리가 안식일이나 성일에는 사지 않겠고 제 칠 년마다 땅을 쉬게 하고 모든 빚을 탕감하리라 하였고” (느헤미야 10:31) 포로생활에서 귀환한 유다 백성들은 말씀을 듣고 감동하여 자신들의 삶에서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그간 율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안식일에도 물건을 거래하며 일했고 7년마다 돌아오는 안식년에 땅을 쉬게 하는 일을 하지 못했음을 깨달았습니다. 그런 잘못을 돌이켜 율법대로 일하겠다는 결심을 했던 것입니다. 이것은 말씀을 깨달음으로 인한 직장생활의 변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안식년을 지키기 위해서는 대단한 믿음이 필요했습니다. 매 7년에 땅을 쉬게 한다면 6년 되는 해에 농사를 지어서 그것으로 그 해와 7년 한 해를 먹고 8년에 농사를 지어 곡식을 얻을 때까지 먹어야 하기에 두 배 이상의 수확을 해야 했습니다. 물론 하나님이 그렇게 해주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레25:20-22). 그러나 여러 성경학자들은 역사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안식년을 잘 지키지 않았을 것이라고 봅니다. 70년 포로기가 유대인들이 지키지 않은 안식년을 한꺼번에 지키는 것이라고 역대기 기자가 평가하고 있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대하 36:21). 안식년은 지키기가 쉽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백성들은 안식일을 지키는 것도 해이해졌던 것은 큰 문제입니다. 이제 말씀으로 감화 받은 백성들은 자신들의 직업적인 영역에서 잘못된 행동이 있었음을 깨닫고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겠다고 결심을 했습니다. 오랫동안 안식일에도 물건 거래를 했기에 당장 그만 두면 불편함도 있었지만 그들은 노력했습니다. 우리도 쉽지는 않지만 말씀이 가르쳐주는 것을 우리의 일터에도 적용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노력할 때, 직장 생활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을 것입니다. 오랜 관행을 바꾸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말씀에 감화 받아 작은 일부터 실천하여 일터를 변화시킬 수 있는 용기와 믿음을 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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