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30일 금요일
“하나님이 야곱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서 거기 거하며 네가 네 형 에서의 낯을 피하여 도망하던 때에 네게 나타났던 하나님께 거기서 단을 쌓으라 하신지라. 야곱이 이에 자기 집 사람과 자기와 함께한 모든 자에게 이르되 너희 중의 이방 신상을 버리고 자신을 정결케 하고 의복을 바꾸라.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나의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 내가 거기서 단을 쌓으려 하노라 하매.” (창세기 35:1-3) 인생이 파란만장하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파란만장한 인생의 대표적인 사람을 꼽아보라면 아마도 구약성경에 나오는 야곱을 들 수 있을 것입니다. 야곱의 인생에 심각한 위기가 발생했습니다. 딸 디나가 가나안 땅 본토박이 마을 추장 아들의 눈에 들어 강간당하는 안타까운 일이 생겼고 오빠들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그 종족 남자들을 몰살시킨 참극도 심각한 일이었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야곱의 모습을 한번 상상해 보십시오. 우리 인생에도 이런 위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일터에서, 가정에서, 우리의 많은 관계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위기상황에서 야곱은 전에 하나님께 서원했던 사실을 기억하게 되었고 가정의 종교개혁을 단행했습니다. “우리가 일어나 벧엘로 올라가자!” 그들은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도 가까이에 지니고 있던 이방 신상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면서도 그것을 동시에 섬기는 일종의 혼합종교의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세상에 미련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어딘가 불안했습니다. ‘양다리 걸치기’식의 신앙? 都求? 하나님을 믿습니다. 그렇다고 세상적인 힘을 무시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것이 야곱의 모습이었습니다. 야곱 같은 도망자, 비겁한 인간이 어디 있습니까? 자기 죄 때문에 죽을 수밖에 없는 자, 늘 넘어지는 연약한 자. 그런 우리를 위해 하나님은 큰 꿈을 주셨습니다. 우리도 야곱처럼 하나님을 이렇게 묘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의 환난 날에 내게 응답하시며 나의 가는 길에서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 야곱이 오늘 그 하나님께로 올라갑니다. 모든 것을 버리고 올라갑니다. 그 분 하나님께 예배하고 그분의 신실하신 약속을 다시 한 번 기억하기 위해서 올라갑니다. 우리도 이제 올라가야 합니다. 버려야 벧엘로 갈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살아왔던 인생이 남겨놓은 것, 미련을 가질만한 것, 아쉽기도 한 것, 모두 버리는 것입니다. 집착도 버려야 합니다. ‘하나님의 집’ 벧엘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저의 인생에 늘 함께 하신 신실하신 언약의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벧엘로 올라가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야곱에게
응답하신 하나님
저에게도
이제 새로운 희망을 주소서
주님에게 모든 것 맡깁니다.
'말씀 묵상 > 생명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즐겁게 일하며 누리는 안식을 아십니까? (0) | 2007.12.03 |
---|---|
“세상에서 설치는 자들아, 물렀거라!” (0) | 2007.12.01 |
세상에는 없는 공짜! 그러나… (0) | 2007.11.29 |
억울한 일을 겪으면서도 참았더니… (0) | 2007.11.28 |
사람들을 세워주는 착한 사람! (0) | 2007.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