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1월 10일 토요일
“요셉이 그 주인의 집에 자기와 함께 갇힌 바로의 관원장에게 묻되 당신들이 오늘 어찌하여 근심 빛이 있나이까?” (창세기 40:7) 직장 상사인 보디발의 아내의 모함으로 감옥에 갇힌 요셉은 참 힘든 생활을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날 파라오의 술 맡은 관원장과 떡 굽는 관원장이 함께 요셉이 있는 감옥에 투옥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요셉이 그들을 돌봐주는 역할을 명령받았습니다. 어느 날 아침에 요셉은 잠자리에서 일어난 두 관원장의 우울해 보이는 얼굴 표정을 보았습니다. 요셉은 그들에게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당신들이 오늘 어찌하여 근심 빛이 있나이까?”아니 요셉이 그들의 얼굴 표정까지 살피면서 ‘오버액션’을 할 필요가 있었습니까? 더구나 요셉은 감옥에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나중에 술 맡은 관원장에게 자기 신세를 한탄하면서 말합니다. “당신이 득의하거든 나를 생각하고 내게 은혜를 베풀어서 내 사정을 바로에게 고하여 이 집에서 나를 건져내소서. 나는 히브리 땅에서 끌려온 자요 여기서도 옥에 갇힐 일은 행치 아니하였나이다.”(14-15절). 어떻게 해서든 그 지긋지긋한 감옥을 나가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그렇게 힘들고 억울한 감옥 생활을 하는 사람이 다른 동료 죄수의 얼굴 표정까지 살피는 태도야말로 주인 의식을 잘 보여줍니다. 평소에 요셉은 이런 자세로 일한 것입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 3:23). 당장 떠나고 싶은 곳에서 일하면서도 이렇게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한 요셉의 직업관을 우리도 기억해야 합니다. 일터의 주인의식은 떠날 때 떠나더라도(평생직업 시대에 있고 싶어도 계속 있지 못하지요!) 그 때까지는 최선을 다하는 자세입니다. 요즘 10원만 더 주면 옮긴다면서 몇 개월도 지나지 않아 다른 직장을 찾아가는 사람들이 커리어 관리를 잘 한다고 평가되곤 하는 시대지만, 우리가 요셉에게 배울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런 성실한 주인의식을 가지고 일하면 결국은 인정받게 되어 있습니다. 비록 더디더라도 인정받아 꽃피는 날이 있을 것입니다. 최선을 다하는 멋진 크리스천 직업인이 되겠습니다. 일터의 주인의식을 통해서 제가 하나님의 사람임을 입증하게 해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삶 전체에서 동행하여
주심에 감사드리며
또한 직장 가운데서도
지금까지 인도하여 주심을
더욱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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