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돈 지갑이 회개해야 진정한 회개!

아진(서울) 2007. 11. 9. 07:38

2007년 11월 9일 금요일

“무리가 물어 가로되 그러하면 우리가 무엇을 하리이까 대답하여 가로되 옷 두 벌 있는 자는 옷 없는 자에게 나눠줄 것이요 먹을 것이 있는 자도 그렇게 할 것이니라 하고 세리들도 세례를 받고자 하여 와서 가로되 선생이여 우리는 무엇을 하리이까 하매 가로되 정한 세 외에는 늑징치 말라 하고” (누가복음 3:10-13)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서 회개할 때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차적인 반응은 주로 감정적 변화입니다. 자신의 죄악에 대해서 아파하면서 눈물을 흘리기도 합니다. 물론 자신의 죄를 깨닫는 지적 반응이 더욱 선행되어야 정서적 반응이 나오긴 합니다. 이런 감정적 반응이 회개의 한 부분이지만 회개의 전부는 아닙니다. 회개는 생활 속에서 구체적인 열매로 나타나는 의지적 반응을 통해 완성됩니다. 우리나라 성도들의 가장 일반적인 회개의 열매는 교회 생활을 열심히 하거나 술 담배를 끊는 것으로 나타나곤 했습니다. 그것들이 모두 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입니다. 그런데 세례 요한은 회개하는 사람들의 돈 지갑이 반응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옷이 두 벌 있는 사람은 옷 없는 사람에게 한 벌을 주라고 합니다. 자신에게 필요한 것 이상의 것으로는 자기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우라는 것입니다. 돈을 버는 과정에 대해서는 돈의 많고 적음보다는 돈을 버는 방법에 대해 변화를 요구합니다. 세리나 군인(14절)이라는 직업 자체는 문제시하지 않으면서 그들이 일하면서 자주 저지르는 잘못된 관행을 고치라고 요구했습니다. 혹시 관행이라면서 부정한 돈을 받아 왔다면 바로 그것을 고치는 것이 회개에 합당한 열매라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우리의 돈지갑이 회개해야 진정한 회개라는 뜻입니다. 세례 요한의 말은 맘몬(mammon) 우상이 횡행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적절한 촉구가 아닐까요? 우리의 회개와 변화된 삶은 과연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제대로 반영되고 있습니까? 마르틴 루터의 말대로 저의 돈 지갑이 회개하게 해주시옵소서. 돈 문제를 하나님께 온전히 맡길 수 있게 해 주시옵소서. 방선기 목사

 

이 문제에서

언제 부터인가??

내가 살았으니 힘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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