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사도 바울에게 영향을 준 사람, 바나바

아진(서울) 2007. 10. 26. 08:46

2007년 10월 26일 금요일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의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본 것과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던 것을 말하니라.”(사도행전 9:26-27) 예루살렘교회의 지도자요 바울의 동료 선교사였던 바나바 또한 바울에게 지대한 영향을 준 사람입니다. 특히 바나바는 교회 공동체의 지도자들에게 바울을 소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다메섹으로 기독교인들을 찾아 박해하러 가다가 주님을 만난 바울은 하루아침에 전도자가 되었습니다. 담대하게 회당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전파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유대인들은 그것을 이상하게 여겼고 이제 바울을 죽이려고 하여 제자들의 도움으로 겨우 빠져나왔습니다. 바울을 향한 의구심은 예루살렘에 있던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에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예수님의 제자가 되었다는 사실을 믿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 때 바나바가 나서서 바울의 ‘신원 보증’을 해주었습니다. 바울이 예수님을 만나게 된 것과 그에게 주어진 비전, 그리고 그가 다메섹에서 담대하게 복음을 전했던 일을 소개하면서 바울이 제자 공동체에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예루살렘 교회 공동체 역시 사람들의 모임인지라, 회심한 바울이 그곳에서 사역하기는 쉽지 않았? ? 모양입니다. 바울은 이후에 아라비아 광야 생활을 통해 하나님과 교제하기도 하고 결국 사역을 하지는 못하고 고향 다소에서 은둔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헬라파 유대인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기 시작한 구브로와 구레네 몇 사람의 혁명적 전도가 있었습니다. 이후에 설립된 안디옥 교회를 섬기던 바나바가 바울을 찾았습니다. 다소에 있던 바울을 친히 찾아가서 데리고 와 안디옥교회 사역을 함께 했습니다(행 11:24-26). 주로 이방인들을 향해 복음을 전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바울(행 9:15)의 비전을 잘 알고 있던 바나바는 바로 그 일을 위해 가장 적합한 교회인 안디옥교회로 바울을 인도해 함께 사역했던 것입니다. 두 사람은 결국 함께 안디옥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로 함께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바나바는 바울을 인도해주면서 영향을 주었던 사람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선배가 인도해주고 후배가 인도함 받는 일은 정말 아름다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저도 누군가의 인도로 오늘 이 자리에 있습니다. 저도 사람들을 인도하며 그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을 미칠 수 있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성도의 아름다운 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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