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24일 수요일
“저희가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가로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가로되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사울이 그의 죽임 당함을 마땅히 여기더라.”(사도행전 7:59-8:1상)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받으면서 살아갑니다. 당신의 인생에서 영향을 준 사람들은 누구입니까? 부모님부터 시작하여 수많은 사람들로부터 긍정적이거나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을 것입니다. 위대한 전도자 사도 바울 역시 그의 인생에서 영향 받은 사람들이 여럿 있습니다. 대표적인 사람은 아마도 스데반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사실 바울은 생전에 스데반 집사와 호의적인 관계로 맞닥뜨리지 못했을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집사로 활동하면서 유대인들을 향하여 멋진 변증설교를 하던 스데반이 돌에 맞아 죽을 때 바울이 그 일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바울은 아마도 스데반을 증오했을 것입니다. 그는 교회를 잔멸하기 위해 유대 땅 여러 곳뿐만 아니라 다메섹까지 가서 기독교인들을 잡아서 옥에 가두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스데반을 죽이는 일에 앞장섰으나 스데반은 바울의 인생에 중요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스데반이 공회 앞에서 그를 반대하는 수많은 유대인들을 향해 하는 장황한 설교를 바울도 들었습니다. 아브라함부터 시작하여 구약의 역사를 훑으면서 논리 정연하게 복음을 ! 입증하고 유대인들의 잘못을 지적하는 설교였습니다. 그리고 돌을 맞아 죽으면서 보여준 스데반의 모습에 바울을 충격을 받았을 것입니다. 죽기 직전에 하늘을 우러러보면서 스데반이 이렇게 기도했습니다.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주여 이 죄를 저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본래 설교를 시작할 때부터 스데반이 천사의 얼굴과 같았던 것은 이해가 됩니다만(행 6:15) 죽음 앞에서 그런 기도를 하던 잔영이 바울의 평생에 떠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바울이 나중에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전도자의 삶을 살 때 그도 역시 숱한 박해를 받았습니다. 그 때 바울은 스데반이 죽던 모습을 상기했을 것입니다. 결국 바울도 순교했는데 그의 죽음 또한 스데반의 그 거룩한 죽음의 영향을 받아 담대하게 순교했을 것입니다. 만나서 손 한 번 잡아보지 못했던 스데반이 그의 죽음으로 바울이라는 위대한 선교사의 삶에 이렇게 영향을 주었다는 것은 놀랍습니다. 우리 크리스천들에게 있어서 죽음은 그것으로 끝이 아닙니다. 지난 아프간 사태에서 죽임 당한 순교자들의 죽음, 그것으로 끝이 아니듯이 말입니다! 스데반과 같은 우리 신앙의 선배가 걸었던 믿음의 길을 따르기를 원합니다. 주를 위해 헌신하며 세상 속에서 멋진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 저도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될 수 있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이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다
어찌 사람의 힘으로
엄격한 가브리엘 문하의 바리새인 이었던
사울이 바울로 변화되었겠는가?
모든 게 주님의 은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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