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이동파출소? 이동교회!

아진(서울) 2007. 10. 15. 08:42

2007년 10월 15일 월요일

“그러므로 형제들아 내가 하나님의 모든 자비하심으로 너희를 권하노니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드리라. 이는 너희의 드릴 영적 예배니라.” (로마서 12:1) 미국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강의를 하던 분이 자신이 섬기던 교회를 소개하는 동영상을 보여주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교회를 소개하는 첫 장면이 교회의 건물이나 주일 아침에 드리는 예배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그 교회의 성도들이 월요일에 출근하는 장면으로 시작하여 일터에서 일하는 모습을 다양하게 보여주고 가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모습을 보여주고 나자 동영상이 끝났습니다. 그리고 나서 그 목사님은 성도들이 주일에는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드린다고 설명을 했다고 합니다. 통상 교회 소개 영상이라고 하면 우리 교회에 어떤 부서와 조직이 있는지 소개하고 온 성도들이 모여 예배를 드리는 모습과 담임목사가 인사하는 것을 연상하는데 그런 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세상 속에서 성도들이 드리는 삶의 예배를 잘 표현한 교회 홍보 자료였던 것으로 ‘모인 교회’보다는 ‘흩어진 교회’를 더 강조한 것입니다. 교회가 어디에 있습니까? 주일에는 당연히 교회당 안에 있지만 월요일부터 토요일에는 성도들이 가서 생활하는 곳이 바로 교회입니다. 그 흩어진 교회에서 성도들은 예배를 드리는 것? 都求?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사”로 우리의 몸을 드리는 영적 예배가 바로 세상 속 크리스천의 삶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또 한 주간을 시작하면서 삶 속에서 드리는 예배의 비중을 결코 약화시키면 안 됩니다. 중요성을 따지는 것이야 무의미하지만 모인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와 흩어진 교회에서 드리는 삶의 예배는 결코 다르지 않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그리스도인들은 마치 ‘이동파출소’와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경찰차 유리에 그렇게 쓰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경찰차가 가는 곳이면 어디서나 시민들을 지켜주고 치안을 유지하는 파출소의 기능을 한다는 뜻일 겁니다. 우리 성도들이 그런 정체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오늘 우리는 각각의 교회들입니다. 주일에는 주로 교회에 모여서 모인 교회로 살아가고 세상으로 나가서는 바로 ‘이동교회’로 살아갑니다.  제가 어디를 가든지 바로 거기서 하나님의 교회임을 기억하겠습니다. 특히 흩어진 교회로서 제 역할을 다하는 멋진 이동교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흩어져 구제하고

전도하고 

삶의 모범을 보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내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