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자기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가가 되기 위하여!

아진(서울) 2007. 10. 9. 08:12

2007년 10월 9일 화요일

“네가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보았느냐 이러한 사람은 왕 앞에 설 것이요 천한 자 앞에 서지 아니하리라.”(잠언 22:29) 열 살 때 공개연주회를 연 이후 세계적 바이올리니스트로 이름을 날렸던 사라사테는 생상, 드보르작, 브르후 등 뛰어난 작곡가들이 그를 위해 작품을 써주기도 했습니다. 그런 사라사테를 가리켜 한 음악 평론가가 ‘천재’라고 칭찬한 적이 있습니다. 그것에 대해 사라사테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천재라고? 37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열네 시간씩 연습했는데, 그들은 지금 나를 천재라고 부른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해야 하는지 잘 보여주는 일화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잠언 기자가 말하는 “자기 사업에 근실한 사람”을 영어성경(NIV)은 “a man skilled in his work”이라고 표현합니다. 이런 사람은 천재가 아닙니다. 자신이 하는 일의 분야에 있어서 탁월한 전문성을 가진 사람을 말합니다. 그렇게 되기 위해서 부단한 노력과 구체적인 기술의 연마가 꼭 필요합니다. 멀티 탤런트에 대한 강조가 요즘 우리 시대의 자기계발에 대한 추세인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한 분야에 대한 깊은 전문지식을 가진 스페셜리스트의 가치가 줄어든 것은 아닙니다. 한 분야에 대한 전문성이 없이 많! 은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사람은 자칫 잘 하는 것은 하나도 없는 안타까운 사람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일하면서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가지기 위해서 노력한다면 우리는 왕 앞에 설 수 있습니다. 나는 잘 준비되어 있는데 왜 왕이 나타나지 않느냐고 넋두리하지 말고 계획을 세우고 시간을 아껴서 노력합시다. 하루 열네 시간씩 연습하는 것을 하루도 거르지 않는 부단한 노력이 결국 사라사테를 위대한 음악가의 반열에 올려놓듯이 우리는 우리의 분야에서 애쓰고 노력해야 합니다. 오늘도 계속 해야 하는 특별해 보이지 않은 일 속에서도 우리의 전문성을 찾기 위한 훈련의 기회를 발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제게 주신 달란트를 제대로 인식하고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진정한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