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당신이 고통받을 때 주님도 함께!

아진(서울) 2007. 9. 14. 08:14

2007년 9월 14일 금요일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 있어 가라사대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뉘시오니이까 가라사대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사도행전 9: 4-5) 예루살렘 교회에 큰 핍박이 났을 때 율법에 대한 열정을 앞세운 사울은 그리스도인들을 잡아 가두고 죽이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습니다. 다메섹에 있는 그리스도인들을 체포하기 위해 관련서류를 준비해 가던 길에서 사울은 그의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을 경험했습니다. 하늘에서 홀연히 빛이 비치고 음성이 들렸습니다.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핍박하느냐?”이 질문에는 많은 뜻이 내포되어 있습니다. 사실 사울은 이 때 빛 때문에 시력을 잃고 정신이 없어 “주여 뉘시오니이까?”라고 되물을 수밖에 없었지만 예수님의 질문에 당황했을 것입니다. 더구나 예수님이 “나는 네가 핍박하는 예수라.”고 대답하시는 것을 듣고 더욱 놀랐습니다. 왜냐하면 사울은 지금까지 예수를 믿는다는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해왔지, 예수님을 핍박한 일은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라는 사람은 인정하려고도 하지 않았는데 그 분이 그리스도인의 고통을 자신의 고통과 일치시키고 있는 것을 보고 사울의 놀라움은 컸을 것입니다. 사울의 충격은 이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가 그리스도의 사람으로 거듭나서 결! 국 복음 전파에 큰 역할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이 때 예수님이 해주신 말씀에 이미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고통 받는 그 순간에 예수님도 고통 받고 계십니다. 이 사실은 고통 받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크나큰 힘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 당신도 고통 중에 있습니까? 고통이 있다면 우리가 힘낼 수 있습니다. 우리가 고통 받을 때 그 순간에, 그 자리에 우리 주님께서 함께 고통 받으십니다. 일터에서 겪는 고통이 심해서 좌절할 때도 있지만 사울이 예수님을 만나는 자리에서 경험했던 이 중요한 사실을 명심합시다.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상에서 제가 고통을 겪을 때 주님이 늘 가까이에 계심을 확신하겠습니다. 어려움이 있을 때도 주님을 믿는 사람답게 행동하겠습니다. 힘을 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