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12일 수요일
“빌립이 달려가서 선지자 이사야의 글 읽는 것을 듣고 말하되 읽는 것을 깨닫느뇨? 대답하되 지도하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뇨 하고 빌립을 청하여 병거에 올라 같이 앉으라 하니라.” (사도행전 8:30-31) 예수님이 승천하신 후에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명령을 따르지 않는 교회에 하나님은 핍박을 주셨습니다. 그래서 사방으로 흩어진 성도들이 복음을 전했는데 사마리아의 복음 전파는 빌립 집사가 큰 역할을 했습니다. 사마리아에 복음을 전파하여 큰 부흥이 일어난 후 빌립은 성령에게 이끌려 유대 남쪽의 광야 길로 갔습니다. 그 때 에디오피아의 내시가 성전에 예배하러 왔다가 돌아가는 병거를 발견했습니다. 빌립이 병거에 다가가자 내시는 이사야의 말씀을 읽고 있었고 빌립이 질문했습니다. “읽는 것을 깨닫느뇨?”그러자 에디오피아 내시가 반문했습니다. “지도하는 사람이 없으니 어찌 깨달을 수 있느뇨?” 성령님이 빌립을 그곳으로 보낸 이유는 그 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고 양육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에디오피아 내시는 성경 두루마리를 살 수 있는 재정적 능력이 있고 하나님을 섬기려는 열의도 있었지만 말씀을 깨닫지는 못했습니다. 마침 그가 읽는 성경은 복음을 전하기 좋은 이사야의 말씀(사 53:7)이었고 빌립은 그 말씀으로 시작하여 복음을 전하고 세례까지 주었습니다(35-36절). 우리가 일하면서 주변의 동료들에게 관심을 가지면 우리도 빌립과 같이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입니다. 이 질문이야말로 구도자(求道者)들에게 꼭 필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도 이런 질문을 던져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사람들의 영적 측면에 주의를 집중합시다. 성령님이 우리도 인도하셔서 그 사람의 병거 곁으로 다가가게 하실 것입니다. 혹시 그 사람이 에디오피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거목이었던 것처럼 복음 전파에 획기적인 기여를 할 수도 있을 것을 기대합시다. 제가 복음 전해야 할 사람에게 질문하겠습니다. 인생에서 무엇을 바라고 무엇이 부족한지, 어떤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질문해서 복음을 전하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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