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모험으로 사는 인생

아진(서울) 2007. 9. 5. 08:26

2007년 9월 5일 수요일

“형통한 날에는 기뻐하고 곤고한 날에는 생각하라. 하나님이 이 두 가지를 병행하게 하사 사람으로 그 장래 일을 능히 헤아려 알지 못하게 하셨느니라.”(전도서 7:14)   여행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패키지여행과 일반여행입니다. 그런데 우리의 삶을 여행에 비유할 때 패키지여행이 아니라 모험의 요소가 많은 일반여행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래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그 길을 가야 하기 때문에 우리 인생을 ‘모험으로 사는 인생’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인생이 두려운 운명론자들은 인생을 패키지여행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아직도 점쟁이들이 여전히 성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앞을 알 수 없는 일반여행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삶을 그렇게 만드셨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가 태어나서 성장하는 과정에 모험이 필요합니다. 모험이 없으면 성장이 없습니다. 학교에 들어가면서 또 모험을 하고 계속해서 낯선 분위기에 적응하는 것이 연속되는 모험의 과정입니다. 사랑하는 자식들에게 이런 모험의 요소를 없애고 편하게 해주면 좋을 것 같지만 그런 아이들은 정상적으로 성장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아이들의 교육 과정에도 모험이 필요하고 결국 결혼도 또 하나의 모험입니다. 결혼한 부부가 결혼생활의 미래를 다 알고 살 수 없! 습니다. 이런 모험으로 점철된 인생을 우리는 살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 직업인들에게 있어서 일터의 삶도 역시 모험입니다. 과거에는 평생직장이라는 것이 있어서 모험적인 요소가 적었지만 이제는 직장인으로 산다는 것 자체가 모험입니다. 언제 회사를 그만 두게 될지 모르니 불안하고 답답합니다. 그런데 인생이 모험이라는 것을 인정한다면 주어지는 현실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성경은 인생의 모험을 받아들이는 법을 가르쳐 줍니다. 좋은 일이 일어나면 기뻐하고, 어려운 일이 일어나면 잠시 멈추어 생각하면 됩니다. 어려울 때 많은 생각을 하면 그것이 좋은 경험과 지식이 되기 때문입니다. 미래를 어느 정도 예상할 수는 있지만 정확히 알 수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험이 있는 여행을 즐기듯이 인생이라는 모험도 그렇게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는 것이 모험으로 사는 인생의 비결입니다. 하나님이 저를 인정하셔서 미지의 세계를 향해 모험하는 삶을 살게 하심을 알겠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인도를 기대하며 모험하는 인생을 통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게 해주옵소서. 방선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