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7일 월요일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가로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로 강하게 하사 블레셋 사람이 나의 두 눈을 뺀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사사기 16:28) 아프리카 원주민들이 원숭이를 사냥할 때 이런 재미있는 방법을 쓰기도 한답니다. 원숭이가 먹을 것에 집착하는 욕심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주둥이가 그리 넓지 않은 병 속에 원숭이가 좋아하는 먹이를 넣어서 원숭이가 다니는 길목에 놓아두면 원숭이가 와서 손을 넣어 먹이를 움켜쥐고는 손을 빼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그 때 달려가서 원숭이를 잡는다는 것입니다. 원숭이는 쥐고 있는 주먹만 펴면 얼마든지 달아날 수 있는데 욕심 때문에 그만 잡혀 죽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게 허망한 성공을 좇아 인생을 허비하며 사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사사 시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었던 삼손도 그런 사람들 중 하나입니다. 삼손은 이스라엘의 사사로 20년 동안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삼손은 이스라엘에 평화를 가져다주지 못한 사사였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놀라운 힘을 가지고 자신의 정욕을 채우고 개인적인 원수를 갚는 데나 사용했지, 정작 민족을 위해서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힘을 제대로 사용하지는 못했습니다. 참으로 허망한 성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렇게 삼손이 안타까운 삶을 살 수밖에 없었! 던 원인은 무엇입니까? 그것은 자기의 욕심을 버릴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혹시 당신은 ‘나는 욕심이 없다.’고 생각할 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혹시 나보란 듯이 성공해서 내 마음에 상처를 주었던 아무개에게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우리 속에 도사리고 있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옆집 사람보다는 더 낫게 살아야 한다고 자신을 다독이며 채근하는 것도 은근히 성공에 집착하는 탐욕인지 모릅니다. 동료의 승진과 성공을 기뻐해주지 못하는 마음도 인지상정이긴 하지만, 바람직할 수는 없습니다. 성공에 대한 욕심 때문에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이루지 못하는 인생은 삼손과 같이 뭔가 큰일은 하고 죽지만 그 이후에도 진한 아쉬움이 남는 안타까운 삶을 사는 것입니다. 제 인생의 비전과 사명을 점검합니다. 성공이라는 목표를 통해서 결국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비전의 성취를 추구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수시로 제 속의 탐욕을 점검하고 제거할 수 있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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