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5일 토요일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병들어 죽게 되었더니 예수의 소문을 듣고 유대인의 장로 몇을 보내어 오셔서 그 종을 구원하시기를 청한지라.” (누가복음 7:2-3) 직장에 보면 일의 성과를 강조하다보니 사람을 귀중하게 여기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곤 합니다. 그런 성향의 리더들이 있습니다. 능력 있는 리더들이 그런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게 일 중심 성향으로 성과를 많이 내더라도 사람을 귀중하게 여기지 않는다면 그런 윗사람을 아랫사람들이 마음속으로부터 존경하기는 쉽지 않을 것입니다. 최근에 리더십 분야에서도 사람 생각하는 리더십이 자주 언급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본문에 나오는 백부장은 사람을 매우 귀중하게 여기는 대표적인 피플형 리더였습니다. 그는 자신의 종들 중에 한 사람이 병들었는데 그를 잘 돌봐주고 있습니다. 그를 가리켜 “사랑하는 종”이라고 누가복음의 저자 누가는 표현합니다. 그 종은 백부장이 자기 수하에 거느리고 있는 백 명의 부하 군인도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채무 때문에 종이 되었을 사람이고 유대인이었음이 틀림없습니다. 그런 종을 백부장이 그렇게도 아꼈다고 하니 그의 사람 사랑이 어떤가 짐작할 수 있지 않습니까? 이렇게 일터에서 아랫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도 사랑합니다. 백부장은 친구가 된 유대인의 장로들도 사랑했고 또한 유대 민족을 사랑하기도 했습니다(5절). 아울러 예수님도 결국 사랑하게 되었고 예수님이 하나님이라는 사실도 믿었습니다(9절). 이같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리더의 중요한 자질입니다. 카리스마적이고 권위적이어야만 리더의 자질이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이 백부장처럼 ‘사람 사랑하는 리더십’을 배워야 합니다. 제가 사람들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사람 사랑하는 리더를 만나게 하시고 저도 사람들을 사랑하는 리더십을 가지게 도와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말씀 묵상 > 생명의 말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참으로 안타깝고 허망한 성공 신화 (0) | 2007.08.27 |
---|---|
은사로 주님의 교회를 섬깁시다! (0) | 2007.08.26 |
최선을 선택하기 위해 좋은 것도 포기하라! (0) | 2007.08.24 |
“당신의 직업이 무엇입니까?” (0) | 2007.08.23 |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죄를 회개하는 사람! (0) | 2007.08.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