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죄를 회개하는 사람!

아진(서울) 2007. 8. 22. 08:26

2007년 8월 22일 수요일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시편 51:1-3)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었다는 칭찬을 들은 사람입니다(행 13:22). 그러나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았다고 해서 그가 완벽한 삶을 살았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맞았지만 때때로 사탄의 유혹에 넘어가 엄청난 죄를 저지르기도 했습니다. 부하 장수의 아내를 빼앗고 그 여인의 남편을 살해했으며, 자기의 세력을 확인하기 위해 하나님이 원하시지 않는 인구조사를 했다가 하나님께 크게 책망을 듣고 수많은 백성들을 죽게 했습니다. 이런 몇 가지만으로도 다윗은 하나님 앞에 서기에 부끄러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맞았다고 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해 봅니다. 다윗은 그런 죄악을 저지른 것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서 회개했을 뿐 아니라 죄악에 대한 징벌을 그대로 받아들였습니다. 시편 51편에서 그가 자신의 죄를 깨달으며 회개하는 철저함을 볼 수 있습니다. 쉬울 것 같지만 왕으로서는 정말 하기 힘든 일을 한 것입니다. 전임자인 사울 왕과 대조되는 점입니다. 객관적으로 보면 사울 왕의 죄는 다윗의 죄에 비하면 가벼웠으나 그는 죄악을 지적받았을 때 인정하지 않고 핑계를 댔으며,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기보다 자기의 위신을 먼저 생각했습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하나님 앞에서 온전한 삶을 살려고 애쓰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실수를 했으면서도 그것을 인정하지 못할 뿐 아니라 그것을 지적받을 때는 자기를 변호하기 바쁜 것입니다. 사람들 앞에서만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되기 쉽습니다. 하나님은 그런 모습을 매우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이 사울 왕을 세우신 것을 후회하신 것이 바로 이 때문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 앞에서 투명해야 합니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는 사람, 그리고 사람들을 향해서도 사과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합니다. 저에게도 허물과 죄악이 많습니다. 저의 죄를 철저히 회개함으로 주님의 마음에 맞는 사람이 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방선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