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8월 21일 화요일
“요셉이 그 장자의 이름을 므낫세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로 나의 모든 고난과 나의 아비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 함이요. 차자의 이름을 에브라임이라 하였으니 하나님이 나로 나의 수고한 땅에서 창성하게 하셨다 함이었더라.” (창세기 41:51-52) 요셉은 나중에는 고위관리로서 권력을 누렸지만 오랜 세월동안 꽤 고생했습니다. 그렇게 고생하여 권력을 잡은 사람이 마음을 나쁘게 쓰면 원수를 갚습니다. 그래서 상처의 치유가 필요합니다. 그 치유의 과정을 요셉의 자식들의 이름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요셉은 첫 아들의 이름을 므낫세라고 지었습니다. 잊어버린다는 뜻입니다. 과거에 자신이 겪었던 그 아픈 기억들은 다 잊어버리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런 선언은 참 중요합니다. 물론 형들에게 배신당해서 노예로 팔리고 주인의 아내에게는 모함을 당하고 주인 보디발에게도 배신을 당하면서 오랜 세월 감옥생활을 했습니다. 감옥에서 도움을 준 관원장에게도 배신을 당했던 그 쓰린 기억들을 다 잊기는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셉은 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살다보면 슬픔만 있는 것이 아니라 기쁨도 있음을 기억하는 것이 과거를 잊어버리기로 결심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애굽의 총리가 된 요셉은 그가 해몽하면서 예언했던 대로 일곱 해나 연거푸 어마어마한 풍년이 드는 현실을 경험했습니다(47-49절). 이 때 요셉이 얼마나 기뻤겠습니까? 사상 최대의 어마어마한 풍년을 연거푸 맞으면서 총리 요셉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을 것이고 큰 기쁨을 누렸을 것입니다. 인생을 살 때 아픈 기억만이 아니라 이런 즐거운 일도 있습니다. 그러니 우리도 슬프고 아픈 과거에 대해서는 잊기로 결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요셉은 둘째 아들 에브라임의 이름 속에는 인생의 비전을 분명히 담고 있습니다. 가깝게는 곧 임할 7년간의 극심한 흉년을 이겨내고 이루게 될 ‘창성함’, 이스라엘 백성들이 장차 누리게 될 창성함을 에브라임의 이름 속에 담아내었습니다. 이렇게 요셉의 인생에서 ‘므낫세’와 ‘에브라임’은 단순한 고백만이 아니라 자기 정체성에 대한 분명한 인식과 비전을 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잊어야 할 것은 무엇이고 바라며 기대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저의 ‘므낫세’와 ‘에브라임’을 생각해 봅니다. 아픈 상처는 잊고 하나님이 보여주시는 비전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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