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세상과의 싸움을 위해 서로 기도하라!

아진(서울) 2007. 8. 19. 09:01

2007년 8월 19일 일요일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시고 야곱의 하나님의 이름이 너를 높이 드시며 성소에서 너를 도와주시고 시온에서 너를 붙드시며, 여호와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부를 때에 왕은 응락하소서.” (시편 20:1-2, 9)  전에 섬기던 교회 청년부에서 이런 저런 이유로 공동체를 떠나는 사람이 있으면  “파송의 노래”를 함께 부르며 환송했습니다. “너의 가는 길에 주의 평강 있으라, 평강의 왕 함께 가시니, 너의 걸음 걸음 주 인도하시리 주의 강한 손 널 이끄시리, … 주님 나라 위하여 길 떠나는 나의 형제여, 주께서 가라시니 너는 가라. 주의 이름으로, 거칠은 광야 위에 꽃은 피어나고, 세상은 네 안에서 주님의 영광 보리라, 강하고 담대하라 세상 이기신 주 늘 함께, 너와 동행하시며 네게 새 힘 늘 주시리.”  시편 20편은 성경학자들이 제왕시(帝王詩)로 분류합니다. 전쟁터로 나가는 왕을 위해 백성들이 중보 기도하고 왕이 그에 대해 화답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시는 주일에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는 성도들과 목회자들의 역할로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세상을 향해 결전의 의욕을 가지고 나가는 왕은 바로 성도들입니다. 그들을 위해 목회자들은 기도합니다. “환난 날에 여호와께서 네게 응답하시고… ”(1-5절). 그러면 성도들은 화답합니다. “… 그 오른손에 구원하는 힘으로 그 거룩한 하늘에서 저에게 응락하시리로다…”(6-8절). 그리고 목회자와 회중이 다 함께 능력의 왕이신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여호와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부를 때에 왕은 응락하소서”(9절).  성도들은 세상에서 하나님의 영적 전쟁을 수행하는 전사(戰士)들입니다. 흩어진 교회의 구성원으로서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교회를 대표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런 의식을 가지고 성도들이 세상으로 갈 수 있도록 목회자들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우리의 일터에서도 이런 영적 전쟁을 감당하기 위한 구체적인 노력을 기울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직장선교회에서도 서로를 격려하며 일터의 사역자와 전도자가 되기 위해서 애써야 하겠습니다. 그래서 일터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현해 나가야 합니다. 저의 일터를 복음으로 축복하고 정복하기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세상 속에서 승리하며 하나님의 복을 전하는 메신저가 되도록 인도해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