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31일 화요일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가로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오며 내 집은 무엇이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사무엘하 7:18) 쉬는 날이어도 해야 할 일들이 많은 명절과 달리 직장인들이 모처럼 쉬며 즐길 수 있는 휴가는 마음 설레게 합니다. 그리고 오늘이 벌써 7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이 휴가의 기간에 우리는 생각해 볼 수 있어야 합니다. 만약 우리가 이런 질문을 받으면 어떻게 대답할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그 질문은 “당신은 누구입니까?”라는 것입니다. 당신은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또박또박 당신의 이름을 대시겠습니까? 다시 질문이 들려옵니다. “당신의 이름을 물은 것이 아니오. 당신은 누구입니까?”‘아무개 회사에 다니는 김 아무개 대리’라고 답하시겠습니까? 다시 질문이 들려옵니다. “당신의 직업을 물은 것이 아니오. 당신은 누구입니까?” 서울에서 크기로 따지면 손가락 안에 꼽히는 00 교회에서 성가대와 교사로 봉사하는 사람이라고 답하시겠습니까? 그러자 다시 질문이 있습니다. “당신의 종교를 묻지 않았소. 당신은 누구입니까?” 아니 그럼 도대체 “당신은 누구입니까?”에 대한 대답은 무엇입니까? 어떻게 대답해야 정답입니까? 이렇게 자신의 존재를 다시금 질문해 보는 시간이 ! 바로 하프 타임에 필요합니다. 인생을 살다 보면 그저 목적 없이, 이유도 없이 그저 살아 있으니, 산다고 느끼는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과연 ‘나는 왜 살아 있는가? 나의 존재는 무엇인가?’ 질문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질문을 통해 우리의 세상 속 정체를 다시 세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선 단독자로 자신을 바로 볼 수 있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당신에게 질문합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다윗은 너무도 연약한 자신의 인생을 불쌍히 여겨서 귀한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면서 “나는 누구오며 내 집은 무엇이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라고 반문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대답은 무엇입니까? 하나님 앞에 홀로 서 있는 저 자신의 존재를 돌아봅니다. 하나님의 질문하시는 저의 실존에 대한 인식이 분명하게 정립될 수 있게 인도해주시옵소서. 한 해의 하프타임을 보내면서 이 질문을 기억하게 도와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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