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27일 금요일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창세기 1:28, 사도행전 1:8) 로잔세계선교위원회에서 발간하는 논문들 중에 “기업 선교”(Business As Mission)라는 제목의 자료가 있습니다. 이제 직업을 선교지에 들어가는 수단으로 사용하거나 직업을 가지고 선교지에 가서 선교하는 직업선교의 단계를 넘어 크리스천 사업가들이 하나님나라 확장 사역을 새로운 소명의 한 부분으로 여기면서 하나님의 역동적인 역사를 만들어가는 비전을 제시합니다. 하나님은 청지기 사명을 가지고 모든 창조세계를 돌보도록 한 창조 명령(creation mandate)을 완성하는 수단으로서 기업이라는 사회 제도와 시스템을 설립하셨고 지금도 사용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이 비즈니스의 권세를 풀어놓아서 모든 민족들을 제자 삼는 대위임 명령(great commission)을 완성하는 임무를 다하도록 하시는 것입니다. 실제로 이 기업 선교는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중앙아시아에 사는 한 크리스천은 믿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 무슬림 공동체인 그의 민족을 향해 증인이 되려고 시도하다가 단순히 “크리스천 전문직업인”으로 그들에게 인식되는 현실에 실망했습니다. 그러다가 사람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자그맣게 가축 사업을 시작하여 동족에게 자연스럽게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동유럽의 여러 나라들에서 온 크리스천 리더들의 모임에서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말한다고 합니다. “우리에게 돈을 보내지 마세요. 돈은 분파를 만들 뿐입니다. 우리에게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업가들을 보내주십시오. 그래서 우리 스스로 설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그들은 선교사를 보낼 때도 비즈니스를 시작하고 그리스도를 닮은 방법으로 일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가르쳐줄 수 있는 경건한 기업가를 보내주는 것을 더 좋아한다고 말합니다. 개발도상국에 가서 기업 활동을 하면서 비즈니스를 선한 목적으로 사용할 때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귀한 역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이런 비즈니스 선교에 대한 관심도 오늘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해외 선교를 돈을 헌금해 선교 현지에 교회를 짓는 것 같이 가시적인 결과를 보려는데 집중하는 현상을 볼 때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해외 선교를 말씀에 입각해 효과적인 전략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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