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면…

아진(서울) 2007. 7. 25. 08:18

2007년 7월 25일 수요일

“이스라엘 왕이 그 글을 읽고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내가 어찌 하나님이 관대 능히 사람을 죽이며 살릴 수 있으랴? 저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 보내어 그 문둥병을 고치라 하느냐? 너희는 깊이 생각하고 저 왕이 틈을 타서 나로 더불어 시비하려 함인 줄 알라 하니라.”(열왕기하 5:7) 아람 나라의 군대장관 나아만이 포로로 잡아간 계집종의 제안을 받아들여 이스라엘의 선지자 엘리사에게 한센병을 고쳐달라고 찾아갔습니다. 아람 왕의 편지를 가지고 도착한 나아만은 먼저 궁궐로 가서 이스라엘의 왕에게 편지를 보였습니다. 그 편지를 받아본 이스라엘의 왕이 절망하면서 탄식했습니다. “내가 어찌 하나님이 관대 능히 사람을 죽이며 살릴 수 있으랴? 저가 어찌하여 사람을 내게 보내어 그 문둥병을 고치라 하느냐?”한 나라의 통치자로서 주변의 강국이 강짜를 부려 전쟁의 기회로 삼으려 한다는 불안감과 절망이 극에 달해있는 모습입니다. 직장인으로서 이해가 됩니다. 우리 일터에서도 책임 있는 윗사람들이 이런 심정을 경험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왕은 하나님의 능력을 알지 못했습니다. 엘리사 선지자를 통해 불치병인 한센병도 낫게 할 수 있다는 사실은 몰랐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모르니 절망하고 좌절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방 나라의 군대장관은 하나님의 선지자가 한센병을 고쳐줄 줄 알고 찾아왔건만 정작 이스라엘의 왕은 그 사실을 불신하고 있습니다. 이런 안타까운 일이 ! 있습니까? 어렵고 힘든 일, 내가 한 번도 해보지 않은 일이라도 하나님이 능력을 보여주시는 기회일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합시다. 이스라엘의 왕은 그 일을 통해 “이스라엘 중에 선지자가 있는 줄을 알”아(8절) 하나님을 찬양하며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을 기억해야만 했습니다. 우리의 일터에서도 불가능해 보이는 일이 하나님의 능력으로 가능해지는 놀라운 이적의 역사가 자주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일터가 변할 것입니다. 그런 능력과 은혜를 부어주시도록 믿고 기도하면서 노력합시다. 힘든 일이라고 좌절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하기 힘든 일이라고 포기하지 않겠습니다.“하나님이 계신데 이런 정도쯤이야!”라고 반문하며 믿음을 가지고 일하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