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분명한 자기인식으로 바람직한 자기계발을…

아진(서울) 2007. 7. 1. 08:37

2007년 7월 1일 일요일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비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주의 빼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열왕기상 3:7-9) 직장인들의 고민 중에 ‘자기계발을 어떻게 할 것인가’ 하는 것도 비교적 높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평생직업의 시대, 1인 기업가로 자신의 ‘직장’이 아닌 ‘직업’을 설계해가야 하는 시대에 당연한 고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자기계발을 제대로 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서 솔로몬 왕을 통해서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솔로몬은 아버지 다윗 왕의 뒤를 이어 왕이 되었을 때 기브온 산당에서 일천 번제를 드리면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서 그에게 무엇을 해줄까 물으셨을 때 솔로몬은 평소에 바라던 바를 하나님께 아뢰었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의 연약함과 부족함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작은 아이”라고 고백하는 것은 자신의 나이가 어릴 뿐만 아니라(아마도 30세 이상은 되지 않았을 것입니다) 정치적 경험이 전혀 없다는 뜻이며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한다는 고백은 어떤 처신을 해야 할지 일상생활의 지혜도 부족하다는 겸손한 표현입니다. 이같이 솔로몬은 자신의 한계를 분명히 인정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지혜로운 마음을 주셔서 백성들을 잘 재판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자신의 한계를 알고 자신의 부족함을 깨달았던 솔로몬은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왕으로서 백성들을 재판하고 다스릴 때 공정하게 판결하는 지혜가 필요한 것을 알았습니다. 그렇게 지혜를 간절히 구했을 때 하나님은 지혜와 함께 그가 구하지 않은 부귀와 영광도 주셨습니다(12-13절). 우리 자신을 제대로 아는 자기 인식이 바람직한 자기계발을 가능하게 합니다. 당신은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시겠습니까? 저도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제대로 세우기 위해 제게 필요한 지혜와 능력을 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