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28일 목요일
“모세의 장인이 모세가 백성에게 행하는 모든 일을 보고 가로되 그대가 이 백성에게 행하는 이 일이 어찜이뇨? 어찌하여 그대는 홀로 앉았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대의 곁에 섰느뇨?” (출애굽기 18:14) 이스라엘의 지도자인 모세를 찾아온 장인 이드로가 모세의 일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것을 보고 질문했습니다. “그대가 이 백성에게 행하는 이 일이 어찜이뇨? 어찌하여 그대는 홀로 앉았고 백성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대의 곁에 섰느뇨?” 아마도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이스라엘 민족을 이끄는 큰 책임을 가진 모세가 하는 일이 참 답답했을 것입니다. 출애굽한 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았고 백성들의 조직이 정비되지도 않은 상황이긴 했지만 당시에 모세는 열정만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온종일 백성들의 재판을 혼자서 다 감당하느라고 그도 지쳤고 백성들도 지쳤습니다. 그래서 이드로는 모세에게 ‘위임’이라는 리더십의 중요한 원칙 한 가지를 제안했습니다. 백성들 중에서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들을(21절)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그들로 때를 따라 백성을 재판하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작은 일들은 ‘중간 관리자’들이 스스로 판단하게 하고 거기서 해결되지 않는 큰 일만 모세에게 가지고 오도? ?했습니다(22절). 결국 모세는 장인에게 제안 받은 위임의 전략을 이스라엘에 적용하였고 이 제도는 이후에 광야 생활을 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매우 효과적이었습니다. 우리도 일터에서 일을 하면서 위임을 통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윗사람들은 위임을 제대로 잘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맡겨 놓고도 수시로 불러서 간섭하는 것은 진정한 위임이 아닙니다. 믿어주어야 합니다. 일할 수 있도록 마당을 만들어 주어야 합니다.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 실패를 감당할 수 있는 리더십이 바로 위임입니다. 정기적으로 확인하고 또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아주어야 위임입니다. 이런 위임의 미학이 오늘 우리 모두에게 필요합니다. 함께 일하는 팀워크를 통해 성과를 낼 수 있게 하옵소서. 저의 리더들이 위임의 미학을 알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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