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사교육비 열풍을 극복하고 가정을 살립시다!

아진(서울) 2007. 6. 22. 08:04

2007년 6월 22일 금요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요한복음 14:1)   우리나라 가정을 다른 나라의 가정들과 비교했을 때 특별한 문제를 말해보라고 하면 저는 서슴지 않고 사교육비를 들겠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가정마다 사교육비로 월 소득의 19%를 지출하고 있으며 그것은 가족 당 65만 원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특히 도시 가정의 체감지출은 그보다 훨씬 클 것입니다. 그러니 경제적으로 부모에게 효도한다는 것도 어렵고, 자신들의 노후도 제대로 준비할 수가 없습니다. 그렇게라도 해서 자녀들을 제대로 교육할 수 있다면 모르겠습니다. 사실 그렇지도 않습니다. 아이들의 자기 동기가 없이 하는 사교육은 당장 눈앞에 있는 성적이나 입시문제를 해결하는데 일시적으로 도움이 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아이들을 의존적으로 만듭니다. 공부가 아이들의 삶의 전부가 되다 보니 아이들이 너무 바쁘고 그러다보니 아이들에게 가르쳐야 할 다른 면들은 소홀하기 쉽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부모와 자식 간의 관계가 어려워집니다. 그런데도 많은 어머니들은 막대한 사교육비 지출은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는 피할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요? 과연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있는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이런 현실의 가장 기본적 원인은 부모들의 불안감입니다. 그냥 학교에만 보내고 있으면 안 될 것 같은 불안이 있습니다. 또한 자녀를 사랑해서 교육을 시킨다고 하지만 사실은 자녀가 부모의 욕심을 채우기 위한 도구가 되고 있기도 합니다. “자녀가 공부 잘하면 부모가 행복하다”는 정서가 그것을 반영합니다. 위의 두 가지 불에 기름을 붓는 것이 바로 ‘옆집’입니다. 부모 자신이 나름대로 철학을 가지고 자식을 키우려고 해도 옆집에서 새로운 정보를 주면 그쪽으로 끌려갑니다. 그래서 우리나라 교육은 교육부가 아니라 옆집 아줌마가 결정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믿고 안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가정의 사교육을 통해서도 우리의 믿음을 점검해 봅시다. 저의 직장 동료들도 자녀 교육에 대한 고민이 많습니다. 크리스천으로서 주님을 향한 진정한 믿음을 통해 사교육 열풍으로부터 자유를 누리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