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신앙을 가진 상사를 대하는 법

아진(서울) 2007. 6. 16. 07:27

2007년 6월 16일 토요일

 “무릇 멍에 아래 있는 종들은 자기 상전들을 범사에 마땅히 공경할 자로 알지니 이는 하나님의 이름과 교훈으로 훼방을 받지 않게 하려 함이라. 믿는 상전이 있는 자들은 그 상전을 형제라고 경히 여기지 말고 더 잘 섬기게 하라.” (디모데전서 6:1-2상) 요즘의 직장은 아무래도 예전 같지는 않습니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을 대하는 것도 예전 같지는 않으며 아랫사람들이 윗사람에 대해서 예전처럼 눈치를 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상하 관계의 질서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러므로 비록 윗사람이 썩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권위를 인정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들이 바라볼 나의 모습으로 인해 하나님의 영광이 가려지지 않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터에서 상사가 아랫사람들을 못마땅하게 여기면 엉뚱한 것, 특히 신앙적인 일들로 트집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면에 윗사람이 같은 크리스천이거나 나름대로 경건하게 사는 사람일 경우에는 조금은 부담 없이 지낼 수 있습니다. 바울 당시에 종들이 믿는 상전들에게 그랬다면 요즘에는 더 말할 나위가 없습니다. 그러나 정말 윗사람들을 주 안에서 형제로 생각한다면 그 관계를 자기에게 유리하게 이용하기보다는 오히려 믿는 상사를 더 잘 섬길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윗사람이 느끼기에도 바람직할 것이고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보기에도 아름답습니다. 지금 한 번 함께 일하는 윗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려보십시오. 특히 크리스천인 분들을 판단하기 전에 그들에게 내가 어떤 사람으로 비쳤는지 생각해보십시오. 같은 신앙을 가진 상사라고 편하게만 생각하고 혹시 무례하지는 않았는지 돌아봅시다. 윗사람을 잘 섬길 수 있는 마음과 인내심을 주시옵소서. 윗사람에게 비친 저의 모습을 염두에 두며 살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