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일터에서 빛의 열매를 맺는 크리스천

아진(서울) 2007. 6. 14. 08:10

2007년 6월 14일 목요일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너희는 열매 없는 어두움의 일에 참여하지 말고 도리어 책망하라.” (에베소서 5:8-11) 직장에서 크리스천들이 빛의 자녀로 행해야 한다고 하면 가장 먼저 어떤 모습이 연상되십니까? 일터에서도 경건한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떠올릴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직장에서 실력으로 인정받는 것이 크리스천의 빛 된 생활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빛 된 생활을 하는 데에는 이 두 가지가 다 필요한 요소입니다. 빛 된 생활은 세상의 어둠과 구별될 뿐만 아니라 그 어둠을 밝혀내는 생활이어야 합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그것을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이라고 구체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사람을 인격적으로 대하지 않는 직장에서 착한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며, 이익을 위해서 부정과 불의도 마다하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의 의를 드러내고, 그저 겉으로만 치장하여 사람들을 속이는 분위기 속에서 진실하게 일하는 것이 크리스천들이 보여주어야 할 빛의 열매입니다. 이런 열매가 열릴 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크리스천임을 알아챌 수 있으며 그 열매를 맺는 우리의 모습에 관심을 갖게 됩니다. 일터에서 함께 일하는 동료들은 우리들이 맺는 신앙의 열매를 통해서 우리의 신앙을 가늠합니다. 우리가 간혹 보이는 종교적인 티를 보고 참된 크리스천이라고 인정하지는 않습니다. 일터에서 당신의 열매는 과연 어떻게 맺어지고 있습니까? 주변 사람들이 당신의 삶 속에서 열매를 볼 수 있습니까? 일터에서 빛의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인도해 주옵소서. 아름다운 열매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