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10일 일요일
“이는 너희 믿음의 시련이 인내를 만들어 내는 줄 너희가 앎이라. 인내를 온전히 이루라. 이는 너희로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야고보서 1:3-4)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말이 있어서 시련을 감수하지만 그것이 길어지면 점점 힘이 들어집니다. 그럴 때 낙심하거나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도 합니다. 그럴 때에는 견디어내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시련을 감내(堪耐)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상황이 호전되지 않더라도 그 과정을 통해서 성숙한 인격을 가질 수 있습니다. 성숙한 인격은 지식이나 재능으로 얻을 수 없습니다. 그것은 어려운 상황을 인내하는 과정을 통해서 얻어집니다. 우리 옛말에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과도 통합니다. 욥이 바로 그런 삶을 살았습니다. 그는 아무런 잘못도 없이 재산을 다 날리고 자녀들도 다 잃는 불행을 당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건강을 잃어 엉망이 되어버렸습니다. 아내는 그를 저주한 후 떠나고 친구들이 찾아와서 위로한다면서 오히려 상처만 주었습니다. 너무 힘이 들어서 인생을 포기하고 싶은 상황이었지만 그는 인내로 견디어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멋진 의인의 대열에 설 수 있었습니다. 그는 고통을 감내한 덕분에 위대한 인격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요즘 우리 사회는 직접적인 시련도 있지만 간접적인 시련이 많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갑자기 집값이 올라서 몇 억씩 벌었다는 소리를 듣거나 가까운 친구들이 외제차를 몰고 다니면 시련을 겪는 것 같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마음의 평정을 잃지 않고 참아내면 인격적으로 성숙하게 됩니다. 시편 기자는 그런 상태를 이렇게 찬양했습니다. “주께서 내 마음에 두신 기쁨은 저희의 곡식과 새 포도주의 풍성할 때보다 더하니이다.”(시 4:7). 이런 인격적인 성숙은 우리의 인내를 통해서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입니다. 우리는 상황을 우리 마음대로 좌지우지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상황에 대한 우리의 반응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행복은 상황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대한 반응이 만들어냅니다. 그러면 행복이 찾아올 것입니다. 참지 못하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인내심을 주시옵소서. 그래서 아름다운 열매를 얻는 기쁨을 맛보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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