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18일 일요일
“또한 너희가 이 시기를 알거니와 자다가 깰 때가 벌써 되었으니 이는 이제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음이니라.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그러므로 우리가 어두움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 낮에와 같이 단정히 행하고 방탕과 술 취하지 말며 음란과 호색하지 말며 쟁투와 시기하지 말고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정욕을 위하여 육신의 일을 도모하지 말라.” (로마서 13:11-14)
어거스틴이 회심한 후에 아직 확신을 얻지 못했을 때 이웃집의 한 소녀가 친구들과 놀면서 “가서 책을 읽으라”고 노래하는 소리를 듣고 가서 성경을 펼쳤습니다. 그 때 바로 이 구절이 나왔다고 합니다. 이 구절을 볼 때마다 하나님을 찾느라고 오래 방황하던 그가 어떤 부분에서 강한 충격을 받았을까 생각하게 됩니다.‘시기’를 아는 것은 중요합니다. 곧 주님이 오실 것이라는 종말 의식을 가지고 살던 초대교회 성도들은 주님의 재림을 고대했습니다. 그 시기가 곧 닥칠 것을 아는 바울은 이제 깰 때이고 우리의 구원이 처음 믿을 때보다 가까웠다고 말합니다. 그러니 세월이 갈수록 재림은 더욱 가까워집니다. 따라서 우리 성도들이 궁극적으로 얻을 완성된 구원도 가까워오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들 역시 이런 종말 의식을 가지고 세상에서 살아야 하는데 이 시대에는 크리스천들조차 종말 의식이 희미합니다. 그러나 시한부 종말론자들이 아무리 헛소리를 하더라도 주님이 언젠가 오실 것은 틀림없습니다. 바로 오늘 오실 수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면서 우리는 깊은 밤과 같은 이 세상에서 빛 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밤과 낮의 비교를 통해 눈에 띄게 신앙과 불신앙의 세계를 대조하는 바울은 특히 오늘 우리 시대에도 유용한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방탕과 술 취함, 음란, 호색, 쟁투, 시기 등의 악행을 버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오늘 우리 시대가 바로 이런 문제들로 인해서 어려움을 겪지 않습니까?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을 때에만 이런 정욕적인 세상의 유혹에 빠지지 않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로 옷 입는다는 것은 일체감을 가리킵니다. 그리스도 안에 머무르는 자가 세상의 욕심을 이길 수 있습니다. 오늘도 예배드리면서 주님과 동행합시다. 또한 한 주간이 시작되면서 우리의 일터와 세상에서 주님과 동행합시다.악한 세상에서 살아가며 시대를 제대로 분별하는 영적 안목을 주시옵소서. 깨어 예수 그리스도로 옷 입고 살아갈 수 있게 인도해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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