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8일 목요일
“그러나 우리아는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고 왕궁 문에서 그 주의 신복들로 더불어 잔지라. … 우리아가 다윗에게 고하되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영채 가운데 유하고 내 주 요압과 내 왕의 신복들이 바깥 들에 유진하였거늘 내가 어찌 내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고 내 처와 같이 자리이까? …” (사무엘하 11:9-11) 이 세상의 수많은 직업마다 특별함이 있고 전문성도 필요합니다. 아마도 직업인으로서 가지고 있는 특징은 숨기지 못하는 모양입니다. 오래 전에 있었던 유괴 사건을 다룬 영화가 개봉된 얼마 전, 한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공소시효가 지난 범인을 수배한다는 특별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그것을 보니 범인의 협박 전화를 분석하여 그가 아마 영업과 관련된 일을 하며 사람들을 설득하는 능력이 있고, 서울 지리에 익숙한 사람일 것이고, 정해진 출근시간이 아닌 자영업 계통의 일을 하는 사람인 것 같다고 추정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 추정이 매우 일리 있게 들려서 직업의 특징과 그가 가진 전문성은 범죄를 저지를 때도 속일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윗 왕 시절 이스라엘 요압 장군의 부장(部將)이었던 우리아는 군인으로서 자기의 직업적 전문성과 충성심을 확고하게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윗 왕이 자신의 간음을 감추기 위해 우리아를 왕궁으로 불러 치하한 후 아내와 함께 자도록 휴가를 주었지만 그는 거절했습니다. 군인의 한 사람으로서 다른 군사들이 전장에 있는데 혼자 편하게 자기 집에서 휴가를 즐기는! 것은 군인의 도리가 아니라고 거절했습니다. 결국 우리아는 다윗의 모략으로 죽임을 당하지만 정말 멋진 직업인 아니었습니까? 크리스천이라고 해서 모든 영역에서 완벽할 수는 없지만 자기에게 맡겨진 일의 영역에서 탁월한 전문성과 애착을 기반으로 하는 직업관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세상 속에서 빛과 소금으로 사는 것입니다. 현재 우리가 하고 있는 일 속에서 가장 바람직한 직업인의 모습을 보이고 있는지 돌아봅시다. 당신의 직업에 있어서 가장 필요한 자세가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것을 일하면서 제대로 보여주고 있는지 점검해 볼 수 있기 바랍니다. 직업을 가진 크리스천으로서 가장 기본적인 직업인의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방선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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