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3월 5일 월요일
“예수께서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 아버지께서 이제까지 일하시니 나도 일한다 하시매” (요한복음 5:17) 일과 기도는 따로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기도를 통해서 일의 의미를 바로 알고 일과 기도를 잘 조화시킨 대표적인 인물은 바로 예수님입니다. 안식일에 병을 고쳐준 일로 인해 유대인의 박해를 받을 때 예수님은 중요한 교훈을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지금까지 일하시니 자신도 일한다고 하면서 예수님이 하는 일이 하나님의 일임을 분명히 밝히셨습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전에는 목수로 일하셨습니다.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일을 본받아 사람들의 집과 물건들을 만들어 주는 일을 하셨습니다. 또한 공생애 기간에도 말씀사역과 병자들을 고치고 귀신을 쫓아내면서 하나님의 나라를 임하게 하는 하나님의 일을 감당하셨습니다. 그런 맥락으로 복음서를 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일을 하시기 위해 광야에서 40일간이나 금식하며 준비하셨고 막상 일을 하면서도 수시로 기도하셨습니다. 밤늦은 시간까지도 몰려오는 사람들을 만나 말씀을 전하시고 병자들을 고치느라고 힘드셨을 텐데도 새벽에 일어나 한적한 곳으로 가서 기도하셨습니다(막 1:32-35). 열두 명의 제자들을 선택하는 중요한 일을 앞두고는 밤새! 기도하셨습니다(눅 6:12). 인류의 죄를 짊어지고 죽음의 길을 가는 십자가 사역을 앞에 두고도 피땀을 흘리며 힘든 기도를 하셨습니다(막 14:32). 그 모두가 너무도 중요한 일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생애는 오늘날 우리 크리스천 직업인들에게 일과 기도의 관계에 대해서 중요한 교훈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이신 예수님이 일하면서 기도하셨다면 우리야 당연히 기도해야 하지 않습니까? 어떻게 우리의 일터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까? 당신의 일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일터를 위해 기도하십시오. 당신의 평생 직업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일하기 전에도 기도하십시오. 일할 때 기도하는 심정으로 하십시오. 급한 일이 닥쳤을 때도 기도하십시오. 도저히 이룰 수 없어 보이지만 꼭 해야 하는 일이 있을 때 우리는 당연히 기도해야 합니다. 새벽에 기도하신 주님의 본을 받아 조금 일찍 출근해 기도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의 일을 위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일하시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일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일터의 주인이신 하나님이 저를 진정한 주님의 사람으로 만들어주시고 일터를 변화시켜 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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