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직업선교사를 꿈꾸어 보시나요?

아진(서울) 2007. 1. 18. 08:48

2007년 1월 18일 목요일

"형제들아 우리의 수고와 애쓴 것을 너희가 기억하리니 너희 아무에게도 누를 끼치지 아니하려고 밤과 낮으로 일하면서 너희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였노라” (데살로니가전서 2:9) 사도 바울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게 하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특별한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일종의 전임사역을 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바울은 자신의 경제적인 필요는 교회로부터 공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고린도에서도 업이 같은 아굴라 부부를 만난 후 굳이 천막 만드는 일을 했습니다(행 18:3). 데살로니가에서는 밤낮으로 일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일하는 시간에 성경을 더 연구하거나 복음을 전파하고 한 사람이라도 더 양육했다면 선교가 더 빨리 진척되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러나 바울은 가능한 한 교회에 짐이 되지 않으려고 애를 썼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려는 선교 비전을 가지고 선교사의 삶을 사는 것은 정말 귀한 일입니다. 그리고 그 비전을 이루기 위해서 바울처럼 밤낮으로 일할 각오를 하는 것도 귀한 일입니다. 물론 모든 선교사들이 다 바울같이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어느 누구도 바울같이 살 수 없다고 말하는 것도 잘못입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신앙적인 동기도 돈 문제로 인해 왜곡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시대에 바울과 같이 자비량하면서 선교사의 일을 감당하는 태도는 하나님에게는 물론 사람들에게도 귀하게 보일 것입니다. 직업을 가지고 선교사로 일하면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지만 유익도 많이 있습니다. 일하면서 선교하기 때문에 일하는 사람들에게 복음 전하기가 더욱 유리할 것입니다. 특히 크리스천임을 드러내고 접근하기 힘든 모슬렘 지역이나 공산권 지역에서 선교할 때 직업은 선교의 좋은 접촉점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바울이 가르쳤던 것처럼 일을 할 때도 주님께 하듯이 하면서(골 3:23) 직업을 통한 삶의 모범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같이 사도 바울은 우리 시대에도 적용 가능한 직업 선교사의 훌륭한 모델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21세기에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크리스천들이 세계 선교의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야 합니다. 직업선교를 인생 계획의 한 부분으로 삼아보시지 않겠습니까? 저도 저의 일터에서 일하는 선교사임을 알고 있습니다. 오늘 섬기는 일터에서 선교사로 제대로 살게 하시고 하나님이 부르시면 어떤 곳이라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게 하옵소서. 방선기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