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정도를 걷겠습니다. 점점 강해지게 하옵소서!”

아진(서울) 2007. 1. 15. 08:54

2007년 1월 15일 월요일

 “요담이 그 부친 웃시야의 모든 행위대로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였으나 여호와의 전에는 들어가지 아니하였고 백성은 오히려 사악을 행하였더라, 요담이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정도를 행하였으므로 점점 강하여졌더라” (역대하 27:2, 6) 세상을 부정적으로 보고 비관적인 태도를 가지고 일하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의 일터는 크리스천의 심정으로 크리스천다운 방법으로 일하기가 그리 쉽지 않습니다. 모순도 많고 근본적으로 악한 경제 시스템 아래서 정당한 방법으로만 비즈니스를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사람들이 다 하는 대로 할 수도 없고, 그렇게 해서도 안 됩니다. 새로 시작한 한 해도 두 주간쯤 보내고 이제 새롭게 한 주일을 시작하는 날에 다시금 이 고민스러운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기 바랍니다. 유다 왕국을 오랫동안 다스리며 비교적 하나님 보시기에 바르게 정치했던 웃시야 왕의 뒤를 이어 아들인 요담 왕이 등극했습니다. 그는 25세에 왕위에 올랐고 16년 간 왕으로 유다를 다스렸는데 아버지 웃시야를 본받아 바르게 통치했습니다. 아버지가 말년에 실수한 대로 성전에 들어가 제사장이 할 일을 하지도 않았습니다. 또한 성전의 윗문을 건축하고 오벨 성을 많이 증축하고 산중에 성읍도 건축하며 국방력을 키우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2-4절) 암몬 자손과 싸워서 이겨 조공을 받기도 했습니다(5절). ! 그런데 백성들은 오히려 사악한 행동을 계속했습니다(2절하). 아마도 요담 자신이 원하는 만큼 유다 왕국의 부흥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요담 왕의 치적을 기록하면서 역대기를 쓴 역사가는 이렇게 평가했습니다. “요담이 그 하나님 여호와 앞에서 정도(正道)를 행하였으므로 점점 강하여졌더라.” 하루아침에 강해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답답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요담은 점점 강해졌습니다. 그렇기에 우리는 크리스천답게 정도를 걷는 노력을 하면서 기다려야 합니다. 세상이 알아주지 않아도 우리의 노력을 주님이 기쁘게 보실 것입니다. 세상 사람들이 다 하는 대로 하지 않고 힘들고 어려운 크리스천의 방법을 모색하는 노력을 해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오늘도, 또 한 주간도 힘냅시다. 세상에 대해 실망하지 않게 하옵소서. 악한 세상이지만 크리스천다운 정도를 걸을 수 있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그래서 결국 강해지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