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염려 대신에 이것 좀 해보세요!

아진(서울) 2007. 1. 17. 09:12

2007년 1월 17일 수요일

“아무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6-7)  염려가 끊이지 않습니다. 직장인으로 살아가다보면 능력이 한계에 부딪혀 염려하고, 미래가 불안해 염려하기도 합니다. 낯선 일을 만났을 때도 매우 두렵습니다. 염려하면 안절부절못하고 짜증이 납니다. 당연히 기쁨과 웃음이 사라지고 심하면 공황장애 같은 질병으로도 발전합니다. 염려는 심장병에 걸리게 하고 소화불량, 수족냉증, 긴장으로 인한 두통, 가슴 답답증, 변비, 스트레스로 인한 과민성 대장증상도 가져다줍니다. 염려는 감정뿐만 아니라 이렇게 우리 몸을 망가뜨립니다. 무엇보다 염려는 사람을 부정적으로 만들어버립니다. 염려가 많다 보면 사람이 삐딱해집니다. 염려의 근원은 결국 죄입니다. 우리 삶 속의 모든 염려가 죄로부터 출발합니다. 아담이 하나님 앞에서 범죄했을 때 보였던 반응이 바로 두려움이고 염려였습니다.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죄를 범했기 때문에 염려가 되고 그래서 하나님이 두려워 숨은 것입니다. 이런 염려는 종교적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걱정에 사로잡힌 사람은 하루 종일 걱정하면서도 그 문제를 위해서 기도하지는 않습니다. 기도하는 데도 염려는 계속 하신다고요? 기도의 본질을 알고 제대로 기도한다면 염려할 수 없을 것입니다. 기도는 하나님께 모두 맡기는 것이기 때문입니다(벧전 5:7). 사도 바울이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기도와 간구를 하라고 하는 것을 보면 염려는 기도와 대비되는 종교적 반응입니다. 염려 대신에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면 즉각 하나님의 응답이 있습니까? 우리가 하나님께 하는 기도는 상황을 역전시키는 힘이 있지만 기도를 마치 알라딘의 요술램프처럼 램프를 문지르기만 하면 언제나 거인이 나타나는 식으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기도의 결과가 늘 ‘즉각적인 응답’인 것은 아닙니다. 거절일 수도 있고 나중에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대로 기도하면 ‘즉각적인 평안’을 얻습니다. 모든 일을 다 아시는 주님의 평강이 지켜줄 것이라고 바울은 말합니다. 이렇게 기도하여 평안을 얻는 사람이 그 일을 위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합니다. 염려하는 대신에 기도합시다. 너무 자주 염려합니다. 염려는 하면서도 기도는 하지 않는 저를 용서해주옵소서. 염려하는 정력을 기도의 원동력으로 바꿀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