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월 13일 토요일
“안식일이 되어 회당에서 가르치시니 많은 사람이 듣고 놀라 가로되 이 사람이 어디서 이런 것을 얻었느뇨 이 사람의 받은 지혜와 그 손으로 이루어지는 이런 권능이 어찌됨이뇨 이 사람이 마리아의 아들 목수가 아니냐 야고보와 요셉과 유다와 시몬의 형제가 아니냐 그 누이들이 우리와 함께 여기 있지 아니하냐 하고 예수를 배척한지라” (마가복음 6:2-3) 직장생활을 하면서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첫인상 때문에 편견을 가지거나 자신이 그런 피해를 입었던 경험도 있을 것입니다. 사람을 평가하는데 가장 방해되는 요소 중 하나가 편견입니다. 피상적 선입관이나 첫 인상은 그 사람을 제대로 알지 못하게 하고 결국 원만한 인간관계도 방해합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도 그런 대접을 받으셨습니다. 나사렛에서 목수의 아들로 자라나셨기 때문에 그 사실만 아는 고향 사람들에게 예수님은 인정을 받지 못했습니다. 심지어는 눈앞에서 그의 놀라운 가르침과 능력을 보고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선입관과 편견의 피해는 큽니다. 예수님을 배척한 그들은 더 이상 예수님의 이적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도 혹시 선입관으로 인해 오해를 받을 때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아야겠습니다. 화도 나고 답답하기도 하겠지만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도 그런 대접을 받으셨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조금은 위로가 되지 않을까요? 어릴 때부터 교회에서 자란 사람들이 어른이 되거나, 목회자가 되어서 돌아왔을 때 그런 식의 대접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언젠가 때가 되면 사람들이 자신을 제대로 평가할 때가 올 것을 기다리는 여유를 가집시다. 포기하지 말고 자신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동시에 우리도 얼마든지 나사렛 사람들과 같은 실수를 할 수 있음을 기억합시다. 사람에 대해서 사전에 알고 있는 정보나 지식으로 쉽게 판단해서 그 사람을 제대로 알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때때로 첫인상이나 외모, 옷차림에 대한 편견 때문에 그런 실수를 할 수 있습니다.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는 좀 더 사람에 대해서 깊이 바라볼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난 그 사람, 왠지 처음부터 싫어.” 이런 말은 하지 맙시다. 그랬던 사람이라도 한 번 더 기회를 줍시다. 조금 더 깊이 사귀어보면 첫인상과 다를 수 있습니다. 제가 사람들에게 잘못된 편견으로 평가받기 싫은 것처럼 다른 사람들을 첫인상이나 외모로 평가하지 않게 하옵소서. 일터에서도 진정한 인간관계를 세워가게 하옵소서. By 방선기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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