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젼 24시/새날의 아침

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무엇을 포기 할수 있을까?

아진(서울) 2018. 11. 29. 06:42

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무엇을 포기 할수 있을까?

성령이 충만하고 믿음이 뜨거울 때에는 무엇이든 가능할 것 같았었다.

그러나 살면서 소중한 것을 포기하기란 쉬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다.


아브라함 처럼 자식을 포기 할수 있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 

모세처럼 왕자의 자리를 포기 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주를 위해 바울처럼 결혼도 포기 할 사람이 얼마나 되며

하던 일 모두 버리고 주를 쫓았던 제자들 처럼 주만을 위해 살 사람이 얼마 될까?

도회지에 큰 교회를  사임하고 10명도 안되는 시골 미자립교회에 가서 섬길 목회자가 과연 이 땅에 있을까?


어떤이는 말했다.

주님이 직접 오셔서 사정을 해도 이는 불가능 할 것 이라고...

자녀에게 큰 교회 물려주는 일에도 세상이 무어라 하든 꿈쩍도 안하는 시대다.


주를 위해 자신이 가진 물질을 모두가 아닌 절반만 내놓을 자도 찾을 수 없고

주를 위해 자신이 가진 지위나 자신의 명예를 내 놓을 수 있는 사람은 찾기가 힘들 것이다.


그러면서도 부름 받은 이몸 어디든지 가오리다하고 뻔뻔스럽게 찬양을 불러 대는

나 자신 부터의 이중적인 믿음이 나는 싫으면서도 포기 하기란 엄두 조차 내지 못한다.


인자가 다시 올 때에 믿음을 보겠느냐 말씀 하시던 주님을 생각하니

주님을 모른다 부인하며 저주하며 멀찌기 주님을 따랐던 베드로의 모습이

오늘 날 나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이 들어 부끄럽다.


믿는 자는 이 땅에 너무나 많다.

그러나 진정 모든 것을 포기 하고 믿음으로 사는 이들은 드물다.

말로는 믿음으로 산다고 하지만 주를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포기하면서 살아가는 이들이 점점 희귀한 시대다.


그저 믿는 척 흉내낼 뿐이다.

생각해 보니 사람들 앞에서는 기도 많이하고 신앙 좋은 척 하지만

주를 위해 포기 할수 있는 것이 이처럼 없다는 것에 대하여 스스로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모습으로 주님 앞에 간다면 나는 부끄러워 어떻게 얼굴을 들고 주님을 뵈올까를 생각하니

나 스스로 소름이 돋는다.


주를 위해 중요한 것은 아무것도 포기 못하는 나의 믿음 없음을 알면서도

뻔뻔 스럽게도 주님께는 이것 달라 저것 달라 기도 하면서 뗑깡을 부려 댔던 나였기에

나의 오만함과 방자함이 하늘을 찌르고도 깨닫지 못하는 화인 맞은 자 처럼 살면서도

나 잘난 맛에 오늘도 살아서 숨을 쉰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자라 고백했던 바울의 심정이 이해가 된다.

그러나 바울과 나는 하늘과 땅 차이로 포기 못하는 욕심이 나를 사로 잡고 있다.



성경을 많이 알면 무엇 하겠는가?

한 귀절도  말씀대로 제대로 살지 못한다면 성경의 지식은 그저 쓰레기일 뿐인 것을...

성경을 아는 지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말씀대로 사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나는 왜 실천 하며 살지 못할까?


하나님 앞에 설 때에는 고사하고  이 땅에서 얼마나 많은 책망을 받아야 깨달아 질것인가!!!

매주 강단에서 설파되는 말씀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보내는 강물이였던가?


나는 깨져야 한다.

처절하게 깨져야 한다.

주님의 것으로 온전히 거듭나가 까지 깨어지고 부서져서 주앞에 고운 가루처럼 새 사람으로 옷 입어야 한다.


주여!

그리되게 하소서!! 

저의 믿음 없음을 도와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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