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는 복음을 도(道)라 말한다. 요한복음 1장 1절에서의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는 구절을 중국어 성경에서는 태초에 도(道)가 있었다고 번역하고 있다. 도에는 네 가지 의미를 포함한다.
첫째는 도를 깨닫는 득도(得道)이다.
둘째는 도를 닦아 나가는 수도(修道)이다
셋째는 도를 누리는 낙도(樂道)이다
넷째는 도를 전하는 전도(傳道)이다.
이들 네 가지 도를 거쳐 누릴 때에 성령 충만한 삶이 된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숱한 사람들이 도를 깨우치기 위하여 온갖 고생을 다하였다. 더러는 나름대로 도를 깨우친 사람들도 있었으나 헛된 수고로 끝나버린 사람들도 허다하였다. 도를 깨우치려는 노력이 지나쳐 목숨을 잃게 된 사람들까지 있었다. 노력으로 도를 깨우치고 도에 이르는 길이 쉽지 않기에 하나님께서 사람들로 도에 이를 수 있는 쉽고도 확실한 길을 마련하였다. 그 길을 복음이라 일컫는다. 바로 이 땅에 오신 하나님,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의롭다고 인정받게 되는 길이다. 이 길을 바르게 따라, 바른 깨우침, 바른 믿음으로 구원에 이르게 된 삶을 득도(得道)한 사람이라 일컫는다. 그런데 그렇게 득도한 후에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도를 삶에서 이루어 나가는 나날의 삶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바로 ‘수도(修道)하는 삶’이다. 신약성경 디모데전서 4장에서는 그렇게 도를 닦아 나가는 ‘수도의 삶’을 ‘경건의 훈련’이라 하였다. 경건의 훈련을 쌓아 나가는 생활을 수도라 한다. 우리들 크리스천들에게는 구원을 받은 득도와 아울러 경건의 훈련을 닦는 수도가 필요하다.
2009.11.11. 김진홍목사님의 아침묵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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