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2일 목요일
“선지자 갓이 다윗에게 이르되 이 요새에 있지 말고 떠나 유다 땅으로 들어가라. 다윗이 떠나 헤렛 수풀에 이르니라.” (사무엘상 22:5) 힘겨운 직장생활을 감당하면서 가족도 헌신적으로 돌보느라 지친 다윗에게 선지자 갓이 나타났습니다. 그가 자기 이름대로 ‘가시오’라고 말했나봅니다. 갓은 위험하고 불편하더라도 다윗이 유다 땅에 들어가서 거하라고 하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그러자 다윗은 주저하지 않고 선지자의 명령에 순종해 헤렛 수풀로 갓습니다. 이것을 우리는 교회 생활 혹은 신앙생활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직장인의 경건 생활은 어떤 모습이어야 합니까? 물론 다윗이 새로 찾아간 망명지인 헤렛 ‘수풀’은 큰 나무가 없는 유대 광야의 상황을 생각할 때 은폐 상황이 좋지 않았을 것입니다. 임시 거처로 머물던 모압 왕의 ‘요새’와(5절) 비교하거나 이전에 머물던 아둘람 ‘굴’보다도 훨씬 열악한 망명지였을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하나님의 말씀이 부당하게 느껴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선지자 갓의 명령에 순종했습니다. 이 결정은 다윗의 믿음이 이전보다 성장한 것을 잘 말해줍니다. 환경은 더욱 어려워졌을지라도 하나님이 인도해주실 것을 확신했으니 그곳 헤렛 수풀로 옮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실제로 다윗이 다시 유다 땅에 나타났다는 소식은 사울 왕에게 즉각 알려져서 위험해졌습니다(6절). 우리 크리스천들을 향한 하나님의 뜻은 늘 안정되고 편안하며 아무 탈이 없는 상황만은 아님을 기억합시다. 좀 불편하고 불안해도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확신하면서 나아가는 ‘벤처 마인드’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믿을 것이 하나도 없는 환경이니 하나님만 의지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선지자 갓을 통한 하나님의 말씀을 실천한 것이 교회 생활이라고 한정하기는 무리가 있지만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는 경건한 삶의 자세는 분명합니다. 이것은 크리스천 트라이앵글의 한 축입니다. 트라이앵글이 조화로운 삶을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의 뜻임을 분명히 알았다면 위험이 따르고 고통이 예상되어도 순종하는 믿음을 가지게 하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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