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1일 수요일
“다윗이 거기서 모압 미스베로 가서 모압 왕에게 이르되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어떻게 하실 것을 내가 알기까지 나의 부모로 나와서 당신들과 함께 있게 하기를 청하나이다 하고 부모를 인도하여 모압 왕 앞에 나아갔더니 그들이 다윗의 요새에 있을 동안에 모압 왕과 함께 있었더라.” (사무엘상 22:3-4) 할리우드 영화들을 보면 영화감독들이 미국의 무너지는 가정을 회복시키고 계몽하기 위해서 미리 단합대회를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할 정도로 가정이 중시되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본 영화들, <글래디에이터>와 <패밀리 맨>, <캐스트 어웨이>, 그리고 <우주전쟁>과 <신데렐라 맨> 등에서 일하는 사람에게 있어서 가정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족의 가치가 우선되어야 하는지 감동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터에서 멋진 리더십을 보였던 다윗도 가족의 가치를 알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아둘람 굴에서 많은 사람들이 생활하기가 쉽지 않고 시시각각 다가오는 사울 왕의 기습이 두려웠던 다윗은 모압 왕에게 갔습니다. 적국이라고도 할 수 있는 모압에서 다윗은 자신의 부모님을 모실만한 공간을 마련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다윗은 자신의 부모님을 부양하는 책임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부모님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잊지 않았던 다윗의 모습은 효도가 무엇인가 잘 보여줍니다. 또한 한 직업인이 자신의 가정에 어떻게 충실해야 하는가도 보여줍니다. 직장 일이 많다는 이유로, 혹은 이른바 하나님의 일을 한다는 이유로 가족에 대한 책임을 다하지 않고 가족들의 희생을 강요하는 사람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람은 아닙니다(딤전 5:8). 가족을 제쳐두고 거두는 성공은 성공이 아닙니다. 성공에서 소외된 가족들의 가치가 한 사람이 이루는 성공의 가치보다 훨씬 크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천 직장인들에게 있어서 가정생활은 잘 하면 좋고 못 해도 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꼭 잘 해야만 하는 귀한 주님의 일입니다. 일로 인해 가족을 무작정 희생시키지 않을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주시옵소서. 우선순위를 결정해야 할 때 더욱 지혜를 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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