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22일 목요일
“엘리사가 가로되 그 사람이 수레에서 내려 너를 맞을 때에 내 심령이 감각되지 아니하였느냐? 지금이 어찌 은을 받으며 옷을 받으며 감람원이나 포도원이나 양이나 소나 남종이나 여종을 받을 때냐?” (열왕기하 5:26) 일을 하다보면 욕심이 생겨 편법을 쓰려는 유혹이 생깁니다. 사리사욕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회사를 위한 것이라고 합리화하기도 합니다. 엘리사의 사환 게하시가 그런 일을 저질렀습니다. 스승인 엘리사가 나아만 장군을 고쳐준 후 돈을 한 푼도 받지 않고 돌려보내는 것을 보고는 나아만을 뒤따라갔습니다. 그리고는 신학교에 생도 두 사람이 갑작스럽게 왔다고 거짓말을 하면서 은과 옷을 달라고 했고 그것을 받아와 집에 감추었습니다. 아마도 게하시는 엘리사의 선지자학교(신학교)를 운영하는 실무를 책임지면서 학교 재정에는 별 관심도 안 가지는 엘리사 선지자가 원망스러웠는지도 모릅니다. 불치병인 한센병을 고쳐준 나아만 장군에게 그 정도의 사례는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릅니다. 실무자의 말 못할 고민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게하시의 탐욕은 리더가 애써 쌓아놓은 윤리의 탑을 한 순간에 허물어뜨렸습니다. 만약 게하시의 행동에 일말의 충정(忠情)이 있었다면 엘리사가 어디 갔다 왔느냐고 물었을 그 때에는 거짓말을 하지 말고 사실대로 말했어야 합니다. 게하시는 ‘회사’를 위하는 척하면서 자기 욕심을 채우는 사람의 전형적 모델입니다. 이 사건으로 하나님의 놀라운 영광이 손상을 입었습니다. 이방 나라 장군의 문둥병을 고쳐주신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이 게하시의 탐욕으로 인해 제한받은 것입니다. 이런 커다란 잘못이 돈에 대한 욕심 때문에 생겼다는 사실에 우리는 주목해야 합니다. 욕심이 무섭습니다! 돈 욕심이 한 사람의 인생을 몰락시키고 하나님의 영광에 먹칠합니다. 욕심 부리지 않게 하옵소서. 아닌 것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거부할 수 있는 용기를 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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