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백두산 천지를 보면서 얻은 교훈!

아진(서울) 2009. 10. 15. 09:13

2009년 10월 15일 목요일

“만일 우리 복음이 가리웠으면 망하는 자들에게 가리운 것이라.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고린도후서 4:3-4) 전에 백두산 천지에 올라간 적이 있습니다. 구름이 가득 덮여 천지를 볼 수 없어서 마음속으로 구름이 사라지기를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바람이 불더니 구름이 아래서부터 위로 솟구치면서 천지의 아름답고 신비한 모습이 드러났습니다. 함께 간 모든 사람들이 탄성을 질렀고 안내원이 우리를 보고 정말 운이 좋은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경험을 하면서 가려지면 볼 수 없다는 영적인 교훈을 얻었습니다. 구름에 가리면 천지가 보이지 않듯이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치지만 사람의 마음이 무언가에 가려지면 보지 못합니다. 바울은 이 세상 신이 믿지 않는 사람들의 마음을 혼미케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 세상 신”은 시대에 따라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미신종교, 정치적 권력, 과학적 맹신, 세속적 탐욕 등으로 나타납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에는 그저 영적인 무관심의 구름이 사람의 마음을 가려 그리스도의 영광의 광채를 볼 수 없습니다. 우리 일터에서도 이런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 날 천지의 모습을 본 것 같은 행운이 영적인 면에도 있는데 ‘하나님의 은혜’라고 말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다 죄인이어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를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막힌 담을 헐어버렸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영적 무지로 인해 못 보지만 어떤 사람들은 그들의 마음속에 바람이 불어서 너무나 분명히 그리스도의 영광의 광채를 봅니다. 그 바람을 ‘성령의 역사’라고 합니다. 천지의 신비로운 모습은 혹시 보지 못하더라도 그리스도의 영광의 광채는 모든 사람들이 다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눈이 가려져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보지 못하는 저의 직장 동료들에게도 성령의 바람이 불도록 인도해주시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