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 묵상/생명의 말씀

껄끄럽긴 해도 할 말은 해주는 헬퍼!

아진(서울) 2009. 10. 13. 06:25

2009년 10월 13일 화요일

“요압이 집에 들어가서 왕께 말씀하되 왕께서 오늘 왕의 생명과 왕의 자녀의 생명과 처첩들의 생명을 구원한 모든 신복의 얼굴을 부끄럽게 하시니 … 오늘 내가 깨달으니 만일 압살롬이 살고 오늘 우리가 다 죽었더면 왕이 마땅히 여기실 뻔하였나이다.” (사무엘하 19:5-6) 우리는 직장인으로 살아갑니다. 혹시 ‘나를 진정으로 도와주는 헬퍼(helper)가 있다면?’ 이런 생각을 해보셨습니까? 다윗 왕에게 진정한 헬퍼들이 여러 명 있었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이 바로 요압이었습니다. 압살롬의 군대를 맞서 싸워 이긴 승전보를 들은 다윗은 승리의 기쁨보다 아들 압살롬이 죽었다는 사실에 더욱 슬퍼했습니다. 그 사실을 백성들이 알게 되자 백성들도 슬퍼하면서 반란군을 진압한 승리와 회복의 기쁨을 누리지 못했습니다. 이 때 사태를 파악한 요압 장군이 나서 다윗 왕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왕을 따르는 소수의 백성들이 역도들로부터 왕의 생명과 그를 따르는 모든 사람들의 목숨을 구해내었는데 그 모든 충성스러운 사람들을 창피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왕의 태도는 그 모든 충신과 병사들을 멸시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압살롬이 살고 차라리 우리가 다 죽었다면 왕이 더 마땅하게 여겼을 것이냐고 항의조로 말했습니다. 그리고 부하들을 위로하지 않으면 오늘 밤 한 사람도 왕과 함께 머물러 있지 않을 것이고 그러면 압살롬의 반역 사건보다 더 큰 화가 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것을 일종의 위협이었습니다. 공을 제대로 인정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가만있지 않겠다는 협박과도 같은 말을 요압이 했습니다. 그러나 다윗은 요압의 말을 듣고 훌훌 털고 일어나 성문으로 가서 백성들을 향해 연설을 했습니다. 비록 요압의 말이 왕인 자신을 향해 무례한 것이긴 했어도 그 충고를 받아들였습니다. 당신에게 이런 요압과 같은 헬퍼가 있습니까? 또한 우리 자신도 요압처럼 하기 힘든 말이라도 윗사람에게 꼭 필요한 말은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저를 진심으로 도와주는 사람이 있게 하옵소서. 먼저 제가 충심으로 도와줄 수 있는 헬퍼가 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