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0월 11일 주일
“암논에게 요나답이라 하는 친구가 있으니 저는 … 심히 간교한 자라. 저가 암논에게 이르되 왕자여 어찌하여 나날이 이렇게 파리하여 가느뇨? 내게 고하지 아니하겠느뇨? 암논이 말하되 내가 아우 압살롬의 누이 다말을 연애함이니라. 요나답이 저에게 이르되 침상에 누워 병든 체 하다가 …” (사무엘하 13:3-6) 마치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주는 것처럼, 다른 사람이 처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특히 그런 사람들은 조직 사회에서 윗사람들에게 인정받아 승승장구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있는 능력을 그렇게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때로는 사람들을 돕는 과정에서 옳지 않은 일에도 관여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에게 손해를 끼치는 것입니다. 요나답은 다윗 왕의 아들인 암논 왕자에게 더없이 요긴한 참모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를 잘못된 길로 인도하고 말았습니다. 이복 여동생을 사랑하는 암논에게 거짓으로 아픈 체하다가 강제로 겁탈하라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요나답은 자기 딴에는 암논을 돕는다고 생각했겠지만 결국은 해를 끼치고 말았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일을 제안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원칙에 어긋난 방법은 아무리 좋아 보이더라도 큰 실수이고 죄악입니다. 문제해결 방법이 결코 아닙니다. 다른 사람을 진정하게 도와주기 위해서는 항상 하나님의 뜻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할 수 있거든 모든 사람으로 더불어 평화하라”(롬 12:18)고 했지만 크리스천들은 때로 하나님의 뜻을 따르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거절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할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잘 구별하여 할 수 있으면 그 사람과 평화로운 관계를 가져야 합니다. 이 사실을 제대로 알아야 진정으로 그 사람을 돕는 것입니다. 사람들의 문제를 하나님의 방법대로 바르게 해결해 줄 수 있는 능력과 지혜를 제게 주시옵소서. 방선기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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