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09월 26일 토요일
“그들이 행진할 때에 낮에는 여호와의 구름이 그 위에 덮였었더라. 궤가 떠날 때에는 모세가 가로되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로 주의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하였고 궤가 쉴 때에는 가로되 여호와여 이스라엘 천만인에게로 돌아오소서 하였더라” (민수기 10:34-36)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 생활을 하면서 성막 위의 구름에 따라 살았습니다. 아침에 구름이 떠오르면 그 날은 이동하고 그렇지 않은 날은 진을 옮기지 않고 머물렀습니다. 참 단순하고 간단한 인생의 법칙입니다. 그러나 얼마나 불안한 삶이었겠는가 생각해 보십시오. 그야말로 ‘내일 일은 난 몰라요’의 삶이었지요. 하루 앞을 내다보고 계획할 수 없었습니다. 그 날 아침이 되어 보아야 떠날지 말지를 알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 불안한(?) 광야의 삶을 살면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어떤 힘으로 감당했을까요? 그 비결이 모세의 기도에 나타납니다. 모세는 아침에 성막 안에 있던 법궤가 떠날 때에는 기도를 했습니다. “여호와여 일어나사 주의 대적들을 흩으시고 주를 미워하는 자로 주의 앞에서 도망하게 하소서” 하나님이 일어나셔서 원수들과 싸워 달라고 부탁하는 기도입니다. 또한 저녁에 법궤가 성막 안에 머물 때에도 기도를 했습니다. “여호와여 이스라엘 천만인에게로 돌아오소서” 한마디로 이 기도의 내용을 정리하면 “하나님이여 우리와 함께 해주소서”라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해야만, 하나님이 나서서 세상과 맞서 싸워주셔야만 험한 광야 인생길을 갈 수 있다는 고백이기도 했습니다. 오늘 역시 험한 광야를 사는 우리는 어떻게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있습니까? 하나님과 친밀한 사이가 되는 것입니다. 모세는 아침에 기침하셨는지 확인하며 문안 인사를 여쭙고 저녁에 다시 잠자리에 드시도록 자리를 봐 드리고 있습니다. 이런 친밀함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 사이를 진정한 아름다운 관계가 되게 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가 하나님과 이야기 나누면서 그 분의 임재를 느낄 수 있어야 하나님이 우리의 싸움을 대신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셔야 세상과의 싸움을 이길 수 있습니다. 하나님과 늘 동행하는 직장생활을 할 수 있게 인도해주시옵소서. 원용일 목사
아멘!!! 주여 제 영혼을 긍휼히 여겨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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